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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립 50주년⑤]LG전자의 도전과 화웨이의 추격 등 경쟁자 도전 뿌리쳐야

100년 기업 꿈꾸는 삼성...12개 세계 1등 제품에 수많은 도전자 존재

등록 2019.10.31 1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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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립 50주년⑤]LG전자의 도전과 화웨이의 추격 등 경쟁자 도전 뿌리쳐야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다음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가 100년 기업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하지만 100년 기업을 향한 삼성전자 앞에는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1월13일, 종업원 36명에 자본금 3억3000만원의 소기업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다.  뒤늦게 전자사업에 뛰어든 한 소기업은 반세기 동안 끝없는 도전을 거듭,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도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243조7700억원으로 20년 전인 1998년(약 25조7000억원)보다 9.5배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초일류 기업답게 주요 전자 시장에서 세계 1등 제품만 12개 분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전,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에서 강력한 기술 '초격차' 전략을 앞세워 경쟁자들을 제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앞으로 각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수성을 위해서 여전히 수많은 도전자를 물리쳐야 한다. 삼성전자 역시 각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세계 1위를 쟁취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영원한 맞수 LG전자와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LG전자는 신가전이라는 새 영역을 구축하며 매 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다투는 TV의 경우 양사가 지속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양사는 공정위에 신고하는 등 'TV 전쟁'을 거듭하고 있다. 대형 TV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양사의 신경전은 글로벌 1위 수성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증명하고 있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중국 화웨이가 위협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2위 제조사 반열에 오르며 글로벌 1위를 공언하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명단에 올라가며 구글 등 스마트폰에 소프트웨어 지원을 받지 못하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반사이익을 얻으며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소폭 점유율이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저가 제품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던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등 기술력을 앞세워 삼성전자와 정면 도전을 하는 상황은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둔화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중국 제조사의 물량 공세, 중저가폰 위주로 재편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ODM(제조자개발생산) 확대로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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