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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4大 신작③]엔씨 '리니지2M', 리니지 IP 파워 다시 증명할까

리니지2M, 27일 출시…리니지 IP의 혁신은 계속된다
리니지, 1998년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
리니지2, 2003년 국내 3D PC MMORPG 시대 개막
리니지M, 2017년 리니지 원작을 모바일로 완벽 구현

등록 2019.11.26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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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4大 신작③]엔씨 '리니지2M', 리니지 IP 파워 다시 증명할까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세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오는 27일 출시된다.

게임업계는 리니지2M이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4일 종료한 사전 예약에만 738만 유저가 참여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이다. 서비스 15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게임 100만 회원 시대를 열었으며, 2016년에는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서비스를 시작한지 20년이 넘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IP로 꼽히고 있다.

엔씨가 지금까지 리니지 IP를 활용해 선보인 게임은 PC MMORPG 리니지2, 모바일 MMORPG 리니지M 등이 있다. 리니지2와 리니지M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기 때문에 리니지2M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2017년 6월 공개한 리니지M은 리니지의 모든 요소를 모바일로 완벽하게 구현한 게임이다. 리니지M은 사전 예약 550만을 달성하며, 출시 전부터 리니지 IP의 저력을 증명했다. 또 출시 후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및 인기 게임 1위에 올랐으며,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및 인기 게임 순위 정상도 석권했다. 또한 서비스 첫 날 접속 계정 수 210만, 일 매출 107억원을 기록했으며, 12일만에 누적 가입 계정 700만, 일 매출 130억원을 달성했다. 모두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고 기록이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는 작품성과 흥행 모두 잡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다.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과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2조원을 향하고 있다. 리니지2는 출시 당시 풀 3D로 구현한 동시대 최고의 그래픽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했다. 리니지2가 선보인 완성도 높은 3차원 세계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3D PC MMORPG의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게임 4大 신작③]엔씨 '리니지2M', 리니지 IP 파워 다시 증명할까

리니지2M은 리니지2를 모바일로 완벽하게 재해석한 게임이다. 엔씨는 원작의 스토리와 콘텐츠에 최신 모바일 게임의 혁신 기술을 결합했다. 리니지2M은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특히 모바일과 PC의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 '퍼플'(PURPLE)' 서비스와 함께 출시돼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은 엔씨가 그동안 PC와 모바일에서 쌓은 혁신적인 MMORPG 개발력을 투입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니지2가 2003년 국내 3D 온라인 MMORPG의 시대를 열었다면, 리니지2M은 기존 모바일 게임의 수준을 뛰어넘은 4K UHD(Ultra-HD)급 풀(FULL) 3D 그래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리니지2M은 모바일 3D MMORPG 최초로 적용된 충돌 처리 기술로 전투의 현실감을 높였고, '로딩 없는 플레이'를 구현하며 게임 몰입에 저해되는 부정적인 요소를 없앴다. 하나의 월드에서 1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대규모 전투도 즐길 수 있다. 출시 시점에 선보일 리니지2M 월드의 규모는 2억4000만㎡(약 7300만평)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83배에 달한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리니지2M은 현존하는 최고 기술을 모아 모바일에 구현해 한계를 넘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기술적, 물리적으로든 여러 의미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거대한 세상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며 "몇 년 동안 리니지 2M을 기술적으로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