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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상생으로]'지역 사회 문제 해결' 팔 걷어붙인 한수원·가스공사

한수원, '교육 사각지대' 지역아동센터에
도서관, 승합차, 영어 교육 프로그램 지원
가로등 부족한 곳에 '안심 가로등' 설치도
가스공사, 지역 소외 학생에 장학금 주고
복지 시설 창호, 보일러 고쳐 효율성 개선
"지역 밀착 상생 협력…경제 활성화 앞장"

등록 2020.02.21 06:00:00수정 2020.03.02 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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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상생으로]'지역 사회 문제 해결' 팔 걷어붙인 한수원·가스공사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의 도서관 지원 사업 덕분에 아이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으며 꿈을 키우고 있어요."(건천해솔지역아동센터 관계자)

지난해 11월20일 경북 경주에 있는 건천해솔지역아동센터의 도서관 개소식이 열렸다. 한수원이 같은 해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의 지원 덕분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전국 지역아동센터 29곳에 도서관이 지어졌고, 84대의 승합차가 생겼다. 총 40억원이 투입됐다.

한수원은 "도서관에는 아이들을 위한 각종 서적과 도서 데이터베이스(DB) 관리용 컴퓨터, 예쁜 인테리어 등이 제공됐다"면서 "승합차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이동 수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지난 2004년 사회공헌 전담 조직과 '한수원 사회봉사단'의 공식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생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앞서 언급한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 돌봄 기관인 지역아동센터의 학습 환경을 개선해 행복을 더하고, 계층 이동(희망)의 기회(날개)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목표는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사회적 돌봄 강화'다. 수도권 대비 양질의 교육을 받기 어려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한수원은 도서관 시공·승합차 기증 이외에도 본사 소재지인 경주 소재 지역아동센터 28곳에 영어 온라인 학습과 영어 집중 캠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상생으로]'지역 사회 문제 해결' 팔 걷어붙인 한수원·가스공사


'안심 가로등'도 대표적인 한수원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는 재정 자립도가 낮아 가로등을 많이 설치하기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특히 한수원이 설치하는 안심 가로등은 주간에 비치는 태양 빛으로 충전, 1본당 일반 가로등 대비 연 3억5000만원가량의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수원은 "발전 회사로서 본업과 관련이 있는 '빛'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안심 가로등 사업을 고안했다"면서 "안전이 취약한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에 안심 가로등을 설치함으로써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총 1703본의 안심 가로등을 설치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은 한수원은 지난 2017년 제2회 대한민국 범죄 예방 대상에서 범죄 예방 활동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상생으로]'지역 사회 문제 해결' 팔 걷어붙인 한수원·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도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역 소외 계층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온누리 장학 사업'을 통해 본사 소재지인 대구의 사회적 배려 계층 고등학생 224명에게 1억1000만원을, 전국 13개 사업소 인근의 저소득층 대학생 108명에게는 3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최근 7년 동안 가스공사가 전국 대학생에게 지원한 장학금만 총 15억원에 이른다.

'온누리 열효율 개선'도 주목할 만한 가스공사의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 주거지나 사회복지 시설의 창호·보일러 등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 노후 건물의 비용을 줄여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저소득층 899가구와 사회복지 시설 799개소에 총 167억원을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일자리 창출 기회를 엿본 가스공사는 '온누리 건축 아카데미'를 착안, 도배·목공 등 건축 기술을 저소득 취약 계층에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16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78명의 수료생을 배출, 이 중 52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이 밖에 지역 취약 계층 의료 지원을 위해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병원 내 어린이 병원에 수술비 지원 및 인프라 구축 명목으로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7억5000만원을 기탁했다. 지체·뇌 병변 장애 아동에게 재활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온누리 R-BANK 사업'을 추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76명이 그 혜택을 받았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가스공사는 지난해 국토연구원이 주최한 혁신도시 성과 보고 대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2019년 사회 혁신 한마당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회공헌 활동이 특히 활발했던 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19년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지역 사회의 핵심 일원으로서 지역민에게 필요한 밀착형 상생 협력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 대표 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 협력 사업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