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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상생으로]"코로나19 꼼짝마" 사회공헌 앞장서는 에너지공기업

서부, 태안 지역 인구 고령화에 맞춰 다양한 캠페인 진행
남동, 본사·발전소 주변 마스크 공급...취약계층에 식사 배달
동서, 울산·음성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소독·방역 지원금 전달
중부, 격리시설 있는 진천·아산에 생필품·의료품 등 지원

등록 2020.02.21 06:00:00수정 2020.02.22 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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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충남 태안군 소재 서부시장에서 지역상품권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서울=뉴시스]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충남 태안군 소재 서부시장에서 지역상품권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에너지공기업들이 지역 현안과 특성을 고려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면서 국민과 더불어 상생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 맞춤형 지원책도 줄줄이 내놓고 있다.

21일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태안 지역 인구의 65세 이상이 27.9%에 달하는 지역 여건을 감안해 발 빠른 조치에 나선 것이다.

현재 서부발전은 감염증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해 태안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김병숙 사장과 임직원 30명이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지역주민과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물품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설 연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이 줄어든 전통시장에서 2500만원 어치의 장보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또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5000만원 규모의 태안사랑상품권을 구입한 이후 태안군 사회복지위원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한국서부발전은 본사 로비에서 상품판매에 어려움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가정의 날 꽃 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서울=뉴시스]한국서부발전은 본사 로비에서 상품판매에 어려움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가정의 날 꽃 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학교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화훼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태안 지역은 충남 화훼 생산량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서부발전은 1000만원 상당의 화훼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부발전은 태안군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고령화와 저출산, 이농 현상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특화사업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은 태안 소재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농가 난방열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2018년 첫 실증단지가 조성된 이후 지난해 138t의 토마토를 생산하기도 했다.

지역 화훼농가의 지속적인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인 '팜 투 테이블 @ 태안'도 구축했다. 지난해 15개 농가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총 35개 농가가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남동발전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지원 활동에 동참했다.

현재 남동발전은 진주 본사와 5개 발전소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위생용품 등 감염 예방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공동급식 중단으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식사 배달 지원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동과 노인, 복지시설 등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지역 사회에 총 2000만원을 기탁할 계획이다. 아울러 100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으로 소상공인들의 물품을 구입해 취약계층과 복지 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신용민 한국동서발전 사회공헌부장(왼쪽에서 2번째)이 신종 코로나 예방 소독 방역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서울=뉴시스]신용민 한국동서발전 사회공헌부장(왼쪽에서 2번째)이 신종 코로나 예방 소독 방역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은 본사가 위치한 울산 내 지역아동센터 58개소와 공동생활가정 7개소, 아동쉼터 2개소, 청소년쉼터 3개소 등 총 70개소의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요한 소독 지원금 420만원을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음성 지역아동센터 19개소와 노인복지시설 20개소의 방역 활동을 위한 비용 322만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코로나19 격리시설이 있는 아산과 진천에 생필품 마련에 필요한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격리시설에 필요한 의료품과 생수, 간식 등 생필품을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아산, 진천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