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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LG "함께 이겨냅시다"...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피해 회복 총력 지원

LG전자 550억 등 협력사 및 소상공인 지원 등 상생 협력
성금 기탁 치료센터 제공 등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앞장

등록 2020.03.20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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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트윈타워 전경. 사진 LG

[서울=뉴시스] LG트윈타워 전경. 사진 LG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LG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이겨내기 위해 감염 확산 예방 및 피해 회복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협력사 및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19의 피해 회복을 위한 상생 협력 나서

LG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가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설팅, 무이자 자금 등을 지원하고 구매 물량을 보장키로 했다.

또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 규모를 당초 40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자금 지원 일정도 4개월 앞당겨 2월에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8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해 긴급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 지원을 위해 현재 운용중인 8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재원 중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250억원 늘린 750억원으로 확대하여 총 1050억원을 운영한다. 동반성장펀드는 기업은행과 연계해 무이자 예탁금을 재원으로 저리 자금 대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 대해서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제를 최대 5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를 통한 모든 구매 및 공사대금 정산을 월 4회로 늘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위해 온라인 판촉물도 지원한다. 스마텔, 아이즈비전, 여유텔레콤 등 중소 파트너사에게 미니 공기청정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판촉물을 지원하고, 5G 요금제를 통한 알뜰폰 수익개선 및 가입자 확대를 위해 인기 단말 구매 지원, 서비스 유통 확대 등 다양한 영업활동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골목상권 상생 프로젝트인 ‘U+로드’를 올해 코로나19로 내방고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구(舊)시가지 상권 등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한다. U+로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들에게 최대 50% 할인, 1+1 혜택, 경품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제휴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시스]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 전경. LG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 전경. LG디스플레이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말 대구·경북 지역 비롯 전국 2천 개 대리점 매장에 지원한 운영자금을 25억원에서 34억원으로 늘리고 14억원 상당의 마스크 세정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3월 한달간 소비자들의 외출 자제 등으로 매출 위축을 겪는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등 500여개 가맹점의 월세 50%를 회사에서 부담하는 결정을 내리며, 중소 자영업자들과 상생에 나섰다.

◇성금 기탁, 550석 규모 생활치료센터 제공, 의료진 보호장구 지원 등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앞장

LG는 지주회사 ㈜LG 및 계열사 CSR팀으로 상시지원TF(Task Force)를 구성해 운영하며, 코로나19 관련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특히, 현재 가장 절실하고 시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 현장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먼저 LG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550실 규모의 경북 지역 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이번에 제공한 시설은 383실 규모의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와 167실 규모의 울진 LG생활연수원이다.

[서울=뉴시스] 울진 LG생활연수원 전경. 사진 LG

[서울=뉴시스] 울진 LG생활연수원 전경. 사진 LG

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는 경북 구미시 2공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2만5000㎡로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 267실과 방 2개와 욕실 등을 갖춘 아파트 형태 116실을 갖추고 있어 최대 499명을 수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구미에 첫 공장을 설립한 이래 현재 구미를 중소형 플라스틱 OLED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의료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치료 시설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LG생활연수원은 임직원을 위한 휴양 시설로, 연면적 약 2만2000㎡에 167개의 독립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해당 시설들은 각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비교적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사용된다.

이로써 대구∙경북 지역에서 병상 부족으로 확진자가 집에서 대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해결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받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LG는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해 방호복 등 보호장구, 생필품, 건강관리 가전 제품, 업무연락용 휴대폰 등을 긴급히 확보해 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의료용 방호복 1만벌과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지원한다.

무엇보다 방호복 등 보호장구가 부족해 자칫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등환자를 돌보는데 의료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기 위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LG 의료진 응원 광고.

[서울=뉴시스] LG 의료진 응원 광고.

지원되는 보호장구는 LG상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긴급히 확보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현장 의료진의 불편을 덜어줄 소용량 생수와 휴대용 세면도구, 소독제품을 3월 한 달간 매주 공급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의료진의 긴급 업무 연락 및 환자 상담용 휴대폰이 부족한 상황에 따라 대구시 등을 통해 임대폰 100대 및 통신요금을 지원키로 했다.

LG전자는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건강관리 가전 제품 지원에 나섰다. LG전자의 주요 사업장이 있는 경북 구미와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가전제품을 기부했다. 이는 의료진의 편의와 건강 유지를 위해 사용된다.

LG는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LG생할건강은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 지원했다. 성금은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 지원과 함께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취약계층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외 격리 중인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격려 물품 등 조용한 지원 계속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전자 등의 사업장이 있는 중국 난징에서  수백명의 국민이 현지에서 격리되자, LG그룹 계열사들이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격리자들을 지원한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지 진출한 LG계열사들은 격리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한식 도시락과 필요 물품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도시락 위 메모에는 "끝까지 어려움을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 가족입니다.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구광모 LG 대표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응원편지와 함께 개인 위생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물품키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구 대표는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함께 보내며, "임직원과 가족의 소중함을 그리고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응원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