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BBQ "어려울 땐 함께…고객·가맹점 건강 최우선"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사람과 함께 '동행한다'는 취지 아래 국내의 소외 계층은 물론 아프리카까지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BBQ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업계 최초로 고객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전 매장 대상으로 순차 방역을 실시했다. 이어 직원 건강을 위해 이천 부설대학을 포함해 본사 사옥 방역과 직원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대구·경북 지역 현장 의료진과 의료 봉사자를 위해 치킨 세트를 제공했다.

BBQ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통해 각 매장 상황을 공유 중이다. 매뉴얼에는 매장 모든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 주방과 매장 곳곳에 손세정제 비치, 직영 매장에는 입구마다 체온계까지 비치할 것을 포함했다. 또 새로운 조리에 들어가거나 장소를 옮길 때 마다 반드시 손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했다.

전국 가맹점과 밀접 업무를 해야 하는 본사 임직원 안전을 위해 사옥은 물론 치킨대학에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했다. 이달 초에는 본사 임직원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실시했다.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부서 회의를 자제하고, 외부 활동 및 부서 회식을 금지하는 등 행동 요령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재택 근무 이후에도 대면 보고를 최대한 자제하고 문자·메일·전자결재 등을 이용할 것을 당부해 임직원 안전과 건강까지 고려하는 대책을 세우고 있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지역에서 힘쓰는 현장 의료진과 의료 자원봉사자를 위해 '치킨릴레이' 방식으로 총 5000인분 치킨 세트를 기증했다. 치킨릴레이는 BBQ 가맹점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형식으로 본사가 신선육과 원부재료를 지원하고 각 지역 매장이 조리해 매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지난 9일부터 보름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있는 직영 매장을 포함해 총 24개 패밀리 매장에서 직접 조리·포장해 매일 350인분 치킨 세트를 총 7개 의료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BBQ는 전국 가맹점을 위해 마스크를 무상 지원하는 등 패밀리 지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

BBQ 관계자는 "지금같이 비상 상황에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 게 급선무다.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해 상생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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