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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이재현 CJ그룹 회장, '나눔철학' 실천할 때

등록 2020.03.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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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1일 재택근무중인 CJ올리브영 직원이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

[서울=뉴시스]지난 11일 재택근무중인 CJ올리브영 직원이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CJ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과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초기부터 성금 기부, 계열사별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재현 회장의 '나눔 철학'에 기반을 두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의료 구호 활동,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된다.
 
이번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각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대구시와 경상북도 의료진, 격리 환자, 취약 계층 식사를 위해 햇반, 컵반 등 가정 간편식(HMR) 1만5000개를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귀국해 충북 진천군과 충남 아산시에 격리돼 임시 생활하던 교민들을 위해 HMR 제품과 스낵류 등 총 1만5000여 개에 달하는 식료품을 지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최근 대구 지역 아동센터 28곳을 통해 아동 약 730명에게 빵 2000개를 전달했다. 이 빵은 뚜레쥬르의 기부 연계형 나눔 캠페인인 '착한빵'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나눔 빵'이다. 코로나19 피해 한복판에 놓인 지역 아동들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는 등 고통을 받는 가맹점과 고통 분담에도 나섰다. 수요가 급증하는 식빵 원료 5만 개를 공급하고, 이달 말까지 대구 지역 가맹점에 반품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 미혼 한부모 가정에 위생 강화를 위한 마스크, 항균 물티슈 1만개를 비롯해 비타민 음료 등을 전달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에게 종합비타민, 피로회복제, 구강위생용품 등 4000개를 지원했다.

CJ대한통운 역시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개인 택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임직원 모금 활동을 벌여 '비비고죽' 500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움이 손길이 더욱더 절실해진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지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CJ 나눔재단은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전국 '방과 후 돌봄 공부방' 1000여 곳에 총 3억원 상당의 'CJ기프트카드'를 전달했다. 이 기프트 카드로 공부방은 CJ더마켓이나 뚜레쥬르 등에서 즉석식품 및 식사 대용 간식, 빵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제품은 도시락과 함께 아동 가정으로 각각 배송될 예정이다.

CJ올리브영은 재택근무 중인 본사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 활동을 전개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처지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이를 전달했다. 재택 근무 중인 임직원이 가능한 일정에 맞춰 'DIY 키트'를 수령할 수 있게 했다. 누구나 쉽게 면 마스크를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상세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자료도 함께 배포해 참여도를 높였다.

[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이재현 CJ그룹 회장, '나눔철학' 실천할 때


CJ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그룹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CJ는 그룹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조처를 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집합 교육, 사내 행사 및 모임 등을 중단한 것은 물론 유연근무제(시차 출퇴근제)를 확대해 직원들이 대중교통 혼잡 시간을 피해 출퇴근하도록 한다. 부서장 판단을 통해 가능 인력에 대해 재택 근무하도록 하며, 외부인의 단체 사무실 출입을 금지한다.

이와 함께 최대 4주간 활용할 수 있는 '자녀 입학 돌봄 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개인별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