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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롯데, 코로나19 극복에 전계열사 나섰다

등록 2020.03.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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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월드타워 외벽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

[서울=뉴시스] 롯데월드타워 외벽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롯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0억 규모 지원을 최근 결정했다. 정부가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데 따라 감염 확산 방지, 지역사회 피해 복구 등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 지역을 우선 지원하고, 추이를 살펴 지원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는 복지시설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가면서 돌봄 공백, 결식 위기 등에 처한 어린이와 노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고립된 아동들에게 식사와 위생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체 급식소 폐쇄 등으로 결식 위기에 처한 취약 계층 노인에게도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식사와 위생용품 지원에 나선다.

 롯데 유통 계열사들은 위생용품, 즉석식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제공한다. 해당 키트에는 롯데마트 PB상품 '요리하다' 등 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즉석 조리식품을 중심으로 간식과 물티슈 등을 담는다.

롯데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는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확보해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롯데렌탈 역시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중심으로 생수,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는 동반성장기금 9550억 원 중 잔여분인 2600억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대출하기로 했다.

롯데는 계열사별로 자사 특성을 살려 코로나19 극복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응원에 나선다. 지난달 27일부터 매일 오후 7~11시 매시 정각과 30분에 각 10분씩 총 8회에 걸쳐 타워 외벽에 '힘내세요 대구경북' '힘내자! 대한민국' '응원해요 의료진!' 등 응원 메시지를 빛으로 밝힌다. 타워 랜턴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 기간 '대한민국의 힘'을 상징하는 '태극문양'을  조명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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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송파구청과 함께 현장 방역에 나셨다. 지난달 14일 롯데월드타워 방역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과 임직원은 송파구 마천시장, 마천중앙시장 등 방역을 지원했다. 롯데월드타워 방역을 위해 보유한 마스크 중 3000여 개, 국영문 코로나19 예방 포스터를 전달하고, 6시간에 걸쳐 210여 점포와 주요 동선에 대해 방역을 시행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롯데월드몰·롯데몰 등에 입점한 760여 중소기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 납부를 3개월간 유예한다. 파트너사 결제 대금도 분할 선지급한다. 기존 월 1회 지급하던 것을 월 2회로 나눠 보름 치씩 지급할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점포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에서 오전 11시~오후 9시로 단축한다.

[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롯데, 코로나19 극복에 전계열사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자 중소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여건상 재택근무 시행이 어려운 중소 파트너사가 많다고 보고 이들의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을 돕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판단했다.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60개 파트너사를 3월 중 우선 방역하고, 추후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펀드 2000억원, 무이자 대출 100억원 등 기존 자금 지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파트너사들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확산과 일부 생필품 부족 등으로 각종 불편과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주민 응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이들 지역 1000여 점포에서 아이시스 생수 2ℓ(6입), 진라면 매운맛(5입), 햇반 3번들, 오뚜기밥, 10개 생필품을 20~30% 할인 판매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필품 구매 니즈가 많이 증가하고, 원거리 이동과 외출을 꺼리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