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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1년④]SK텔레콤 "5G도 가입자 1위…세계 최고 도전"

"국내외 1등 기업과 초협력 추진"

등록 2020.04.05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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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서울 시내 한 빌딩 위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며 5G 상용화 1주년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세계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올해 국내외 1등 기업과 '초협력'해 세계 최고 5G에도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서울 시내 한 빌딩 위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며 5G 상용화 1주년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세계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올해 국내외 1등 기업과 '초협력'해 세계 최고 5G에도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지난 3일 5G 세계 최초 상용화 첫돌을 맞은 SK텔레콤은 2G~4G 통신에 이어 5G에서도 가입자 점유율 1위 이동통신사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세계 최초 5G 100만 가입자 돌파 등 각종 5G 신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1등 기업과 초협력해 세계 최고 5G 타이틀까지도 거머쥐겠다는 포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53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SK텔레콤이 240만7413명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해 1위를 수성했다. 이어 KT 162만2015명(30.2%), LG유플러스 133만953명(24.8%) 등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5G 가입자 점유율 부동의 1위"라며 "2G~4G 통신에 이어 5G에서도 변함없이 국민이 선택한 1등 이동통신사다"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올해 국내외 1등 기업과 초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5G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B2C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디바이스 제조사, 통신 기업들과 장벽 없는 협력을 추진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5G 실감서비스'를 선보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국내 5G 이용자에게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MS는 현재 시범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총 92종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통신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기존 게임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를 '5G B2B 사업 원년'으로 삼아 B2B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내외 산업별 대표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산업 혁신의 촉진제 역할을 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전국 12곳에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거점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산업 혁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1, 2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 MS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5G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5G 엣지 클라우드가 상용화되면 무인배송 로봇, 원격 진료와 같은 서비스들이 초저지연 통신으로 이뤄지므로 제조, 유통, 의료, 자율주행, 로봇 등 산업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또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공장에 '프라이빗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반도체 산업의 슈퍼사이클을 이끌 5G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5G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증강현실(AR)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SK텔레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세계 최초 5G 스마트 발전소 구축을 목표로 뛰고 있다. 수력·양수 발전소에 프라이빗 5G 네트워크와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적용해 드론 실시간 댐 영상 감시, 원격 수위 감시, 현장상황 공유 시스템 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 사업에 5G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와 HD맵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된 ‘로드러너’를 적용할 예정이다. 5G ADAS는 차선 이탈, 전방 추돌을 방지하는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며, HD맵 업데이트는 도로 상황을 맵에 반영해주는 기술이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통신장비 기업 등과 협력해 '5G 클러스터'를 대폭 확대하고 전국 85개시 동 단위까지 5G 커버리지를 늘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전국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교통 요충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5G 클러스터’ 70곳을 구축했는데 올해는 240곳으로 3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5G 인빌딩은 공항, 백화점, 대형쇼핑몰은 물론 중소형 빌딩까지 포함해 총 2000여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5G 신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5G 사업 모델들이 SK텔레콤의 미래 10년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