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힐링 캠핑장으로 변신하는 롯데월드타워몰. (사진=롯데물산 제공)
29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1~4째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롯데월드타워에서 안전한 거리두기 캠핑장 콘셉트의 '써머레스트(SUMMEREST) 2020'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롯데월드타워 야외 최상층부와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루프존', '차박존' 두 곳의 캠핑장을 조성해 야외 쉼터 제공과 공연,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534m에 위치한 루프존은 지상과 평균 5도 이상 기온 차이가 있어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서울 야경과 함께 시원함을 제공한다. 이번 비박 행사는 다용도 그물망, 캠핑매트, 침낭만을 활용해 하늘에서 비박을 하는 듯한 이색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자의 모든 물품은 안전을 위해 케이블타이와 로프를 이용해 고정된다. 비박 취침 시에도 등반용 벨트로 몸을 고정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KBS 2TV '1박2일 시즌4' 멤버들도 타워 루프존을 베이스캠프로 비박과 스카이브릿지 미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시원하고 청량한 감성 피크닉 분위기를 연출하는 월드파크 잔디광장 '월드파크 차박존'에는 최신형 BMW X시리즈 SUV 10대와 차박용 텐트가 설치된다. 각 텐트 동에는 캠핑탁자, 폴딩의자, 랜턴, 알전구 등을 조성해 실제 차박캠핑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서울=뉴시스] 롯데월드타워 534미터 높이 루프존에서는 시원한 비박과 서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롯데월드타워)
이번 롯데월드타워 캠핑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인원만 체험 가능하다. 7월과 8월 동안 단지 내 누적 10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이 있으면 롯데월드타워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홈페이지로 지원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루프존'은 내달 8일 1회만 체험 가능하다. 'BMW 차박존'은 내달 8~29일 매주 금요일, 토요일 모두 7회가 예정돼 있다.
두 곳의 캠핑장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2m 거리 안내 스티커를 바닥에 부착하고 방역 클린 게이트를 만들어 개인별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을 마친 뒤 입장할 수 있다. 야외 캠핑장은 매일 2회, 단지 내부는 매일 6회 철저한 전체 방역을 실시해 가족, 연인 단위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롯데월드타워와 몰에서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현수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얼음조끼와 초콜릿을 준비했다"며 "롯데월드타워에서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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