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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격차시대-사업구조 재편]HDC현산, 스마트하게 일한다…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

스마트프리콘팀, BIM 업무 지원…본사-현장 결합 이끌어
클라우드형태 협업 플랫폼 도입…회의 문화 효율적 변화

등록 2020.11.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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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서울=뉴시스]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조직원들의 일하는 문화를 혁신적으로 개선함으로서 미래에 대응키로 했다.

26일 HDC현산에 따르면 지난 9월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프리콘(Pre-Con)팀이 새롭게 출범했다.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업무 수행방식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통합하고 예산과 공정 관리를 디지털화하기 위해서다.

스마트프리콘팀은 착공 이전 단계부터 설계와 시공, 원가정보를 비롯한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며, 이와 함께 현장의 BIM(빌딩 정보 모델링) 업무를 지원하는 등 본사와 현장의 유기적 결합을 이끌고 있다. BIM은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통합적인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이다.

HDC현산은 앞으로 현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발주자와 시공자, 시공자와 근로자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단계까지 스마트프리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계, 견적, 원가, 시공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BIM그룹을 신설해 건축물의 기획과 설계단계부터 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BIM그룹은 설계도면의 작성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낭비 및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오차를 제거해 설계의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와 하자, 공기 지연이 감소하며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고객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산은 시범적으로 운영해오던 CM형(시공책임형 건설관리) 생산체계를 전 현장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 업무 프로세스 변화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CM형 생산체계란 기획, 설계, 시공관리, 사후관리 등 시공의 모든 부분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면서 정해진 예산과 기간 내 건축물을 완공하는 작업형태다.

이처럼 기존 시공 구간별 현장관리에서 공종별 책임관리로 업무가 전환되면서 구성원 각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업무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실무형 조직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으며, 업무 역량의 질적 향상도 자연스레 이뤄지고 있다.

또 협업방식 혁신, 보고방식 혁신, 업무방식 혁신을 골자로 하는 클라우드형태의 협업 플랫폼 서비스도 도입했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그룹웨어는 수직적 의사결정 수단인 전자결재만 지원되고 있어 수평적 의사결정을 유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빠른 협업이 필요한 내용도 공문을 강요하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클라우드형태의 협업 플랫폼이 자리 잡으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본인 업무 일정을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됐다. 이를 통해 자율근무 문화가 정착되고, 회의 문화도 보다 효율적으로 변화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보고 프로세스의 효율화와 팀 간, 현장-본사 간, 당사-협력사 간 협업을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과 본사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효율성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현장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