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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상생]대통령 표창 받은 빙그레, 친환경 선도기업

등록 2021.02.2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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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상생]대통령 표창 받은 빙그레, 친환경 선도기업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친환경이 필수인 시대다. 소비자들이 '가치소비'를 지향하면서 기업도 친환경 정책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특히 빙그레는 어떤 기업보다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여름 빙그레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더위사냥'을 활용,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실시하는 폭염 시기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했다. 더위사냥은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 제품이 플라스틱이나 필름을 포장재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친환경 소재인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플렉소 인쇄를 적용해 기존 그라비어 인쇄 방식 대비 잔류 용제를 대폭 줄였다. '저탄소 친환경 생활로 지구온도 낮추자'란 캠페인 문구를 새겨 넣은 특별 패키지 제품도 선보였다. 수익금 중 일부는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 바나나'도 펼쳤다. 바나나맛우유 공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씻어서 분리배출 하자'는 메시지를 젊은 세대에게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바나나맛우유 전용 세탁기'를 개발했다. 오프라인 체험관 '단지 세탁소'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소비자가 용기를 씻어서 분리배출하는 '단지 손세탁 챌린지'도 함께 실시했다.

테라사이클, 김해시와 함께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도 실시했다. 다 마신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100% 재활용해 손쉬운 분리배출을 도와주는 도구로 업사이클링하고, 소비자에게 분리배출 가이드를 제공했다.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실시한 분바스틱 캠페인은 1·2차 모두 조기 마감됐으며, 수익금 전액을 NGO 환경보호단체에 기부했다.

최근 빙그레는 환경부가 주관한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했다.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씩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테라사이클에게 지목을 받아 공식 인스타그램 빙그레우스가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 번만 쓰고 버리지 않기와 재활용으로 다시 한 번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 주자로는 김해시청과 BGF에코바이오를 지목했다.

빙그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주요 제품 용기와 포장지를 개선했다. 동종 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을 35%(약 1890t) 사용했다. '꽃게랑' 과자 봉지 규격을 축소하고, '닥터캡슐' 병을 PET 재질에서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라벨과 동일한 PS 재질로 바꿔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42t 절감하고 재활용률을 높였다.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을 받았다.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최고 상격인 대통령 표창이다. 저탄소 생활 국민실천 운동 확산과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총 9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 평가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할 계획"이라며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