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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상생] SK, '1%행복나눔' '소재사업화 지원' 등 계열사별도 상생 앞장

SK이노베이션, 노사 합심 1%행복나눔기금으로 소외계층, 협력사 도와
SKT, 유통망∙네트워크 협력사 등 위해 1130억원 규모의 상생 방안 마련
SKC, 소재분야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발전시켜

등록 2021.02.25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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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은 2일 울산CLX에서 '함께 만드는 희망 2021'을 주제로 2021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협력사에 총 35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1.02.02.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은 2일 울산CLX에서 '함께 만드는 희망 2021'을 주제로 2021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협력사에 총 35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1.02.02.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4년 동안 영광스런 자리를 지속 할 수 있도록 1% 행복나눔을 회사 고유문화로 만든 자랑스러운 SK 구성원들과 함께해 너무나 행복합니다."

SK이노베이션 최대 생산기지인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찾은 김준 총괄사장의 인사말 중 일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2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Complex)에서 ‘2021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35억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 날 전달된 35억원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7억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 구성원 총 5289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번에 전달한 상생기금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그동안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 성장∙발전에 노력해준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지원된다. 전달식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정부 방침에 따라 설 명절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도 당부됐다.

2018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은 올해까지 4년 간 총 97억7000만원, 누적 2만2000여명의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지원 됐다. 해마다 기금 규모 및 수혜자가 지속 증가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정부와 협력사가 기금 조성에 참여하면서 ‘아름다운 상생 동행’의 국내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

재계에서는 정부-대기업-중소기업 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협력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강력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는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경영의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 사업장 곳곳에서 변함없이 땀 흘리며 함께 힘써준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서로의 손을 함께 잡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희망의 길로 함께 도약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전세계가 추구하는 중요한 미래 가치인 ESG를 가장 모범적으로 구현하고, 이에 더해 행복을 기업 가치로 추구하는 회사가 SK라고 생각한다”면서 “노사가 함께 만드는 SK이노베이션의 상생 문화에 깊이 공감하고 울산에,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와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만든 1%행복나눔기금이 소외계층부터 협력사 상생까지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게 되어 뿌듯하다”면서 “SK이노베이션 핵심 생산시설인 울산CLX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협력사와의 상생 문화가 지속되고 더 발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SK 협력사협의회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을 통해 협력사와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복지 향상의 기회가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9월 임단협을 통해 구성원 1%행복나눔기금 조성에 합의하고 그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모금하고, 이를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행복 전파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올해는 약 54억원의 1%행복나눔기금이 조성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설 연휴를 맞아 중소협력업체를 위한 3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서울=뉴시스]SKC는 8일 투자사 SK넥실리스, SK피아이씨글로벌, SKC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사진은 수원(왼쪽)과 천안에서 열린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행사 모습. 2021.02.08 (사진 = SKC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SKC는 8일 투자사 SK넥실리스, SK피아이씨글로벌, SKC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사진은 수원(왼쪽)과 천안에서 열린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행사 모습. 2021.02.08 (사진 = SKC 제공) [email protected]

SK텔레콤은 설 연휴와 신학기를 앞두고 전국 250여개 대리점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25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지난 2월8일 밝혔다. 또한,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는 중소 협력사 52개사에 지급 예정인 용역 대금 약 100억원도 설 전에 미리 지급했다.SKT는 이번 상생안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통망과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온 외부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아울러 중소 자영업자들도 재정적 부담을 덜고 설 연휴를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유통망∙네트워크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해 총 1130억원 규모의 종합 상생 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상생 행보를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SKT는 다양한 협력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언택트 시대의 바람직한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대면 채용박람회’를 실시하고, 200여 협력사 CEO를 대상으로 ‘비대면 동반성장 CEO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또한, 2004년부터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대금 결제액 규모에 관계없이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SK텔레콤의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힘쓰는 현장 직원과 협력사의 수고를 덜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C는 소재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대·중소기업간 자발적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정받았다.
SKC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자발적 상생협력 분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서는 자발적 상생협력 분야에서 기업·기관 12곳, 유공자 17명이 수상했다.

SKC는 소재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해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이하 오픈 플랫폼), 참여기업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 전문가-수요기업 연계플랫폼 ‘산업의 고수’ 등을 운영하며 소재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C는 3년 전부터 소재분야 유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전문역량을 보유한 참여기관과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소재분야 유망 스타트업, 벤처 등 참여기업의 사업화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SKC는 꾸준히 참여기관과 참여기업을 늘려왔고, 지난해에는 참여 대상 기업을 지역사회와 중소기업까지 확장했다.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년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소재기업을 선발하는 ‘SKC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도 진행해왔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기업은 오픈 플랫폼 참여 기관으로부터 창업교육, R&D 노하우, 경영인프라 등의 유무형 자산을 제공받는다. SKC는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을 통해 우수 역량을 보유한 소재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SKC는 지난 9월 오픈 플랫폼의 확장판인 ‘산업의 고수’ 서비스를 오픈했다. ‘산업의 고수’는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국 중소 소재기업과 산업계 전문가를 연계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SKC는 지난 7월 공학 기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공학한림원과 소재산업 강화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9월부터 기술, 소재 분야 중심의 ‘산업의 고수’ 서비스를 시작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14번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까지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SK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에 공감하며 오픈 플랫폼을 강화하고 확산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소재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