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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상생]현대차, 부품업체 지원 위해 정부·금융계와 2000억 펀드 조성

등록 2021.02.28 0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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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상생]현대차, 부품업체 지원 위해 정부·금융계와 2000억 펀드 조성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부·금융계와 손잡고 올해 2000억원 규모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를 조성, 부품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한다.

미래차 투자펀드는 15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펀드 2개와 500억원 규모의 인프라투자펀드 등 3개의 펀드로 구성된다. 기업투자펀드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에서 친환경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부품기업들에 투자하게 되며, 인프라투자펀드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수소 충전소 등 친환경 미래차 인프라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3개의 펀드에 각 100억원씩 3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차 시대 종식과 빠른 전동화 추진으로 위기에 처한 내연기관 부풉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차 투자펀드가 내연기관 부품사들이 무공해차, 자율주행차 부품을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해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기차,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국내 부품사들이 친환경 미래차 관련 정보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점을 감안, 자동차 부품사를 위한 비영리 공익법인인 자동차 부품산업진흥재단과 적극 협력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펀드 참여뿐 아니라 국내 부품사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자동차 생산 중단으로 국내 중소 부품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대규모 자금을 긴급 투입했다.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3080억원 규모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 ▲납품대금 5870억원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을 통해 1조원 규모로 자금을 집행했다.

또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처를 보유한 중소·중견 부품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단기적으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부품사 연쇄 피해를 막고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1200억원을 출연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과 함께 저신용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사들을 위한 대규모 금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그룹은 총 1조6728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부품 협력사의 경영안정화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협력사 신기술 투자 지원 위한 미래 성장 펀드 운용, 부품 투자비 조기 지급, 중소 부품업체 경영 안정화 긴급 운영 프로그램이 주 내용이다.

2·3차 중소 협력사를 위해서도 상생협력기금 500억,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 1000억원을 포함해 동반성장펀드, 상생운영자금펀드, 상생금형설비 펀드 등 총 4,550억원 규모의 펀드와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설, 추석 등 명절 때마다 1조원 이상의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