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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상생] LG이노텍,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록 2021.02.28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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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서 LG이노텍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검사 장비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2월부터 약 8개월 간 평택, 구미, 광주 지역 협력사를 위한 지원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노조원 50여명이 직접 참여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생산성 컨설팅, 현장 위험요인 제거, 작업 환경 개선 등을 실시했다. (제공=LG이노텍)

[서울=뉴시스]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서 LG이노텍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검사 장비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2월부터 약 8개월 간 평택, 구미, 광주 지역 협력사를 위한 지원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노조원 50여명이 직접 참여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생산성 컨설팅, 현장 위험요인 제거, 작업 환경 개선 등을 실시했다. (제공=LG이노텍)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이노텍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돕기 위한 동반성장활동에 적극 나섰다.

28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 회사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구축 비용의 60%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높은 비용으로 공장 자동화를 망설여왔던 협력사들이 스마트 공장 구축에 대한 부담을 일부 덜게 될 전망이다.

또한 LG이노텍은 생산 기술 전문 엔지니어를 협력사에 파견해 기술 노하우를 비롯, 설비 및 프로세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 생산성 제고 활동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금융, 기술,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활동을 추진해왔다.

금융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630억원에서 103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2019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동반성장펀드는 은행과 연계해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사에 운영 자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펀드를 활용하면 협력사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매년 40여 개 협력사가 이 펀드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LG이노텍은 펀드 증액을 통해 협력사가 기업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4월에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이 동반성장 펀드를 긴급 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규모, 신용도 등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자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2020년 한 해 동안 총 1885억원의 납품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했다. 협력사는 기존 지급일 보다 최대 60일 앞당겨 대금을 현금으로 받아 자금 흐름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LG이노텍 로고

[서울=뉴시스] LG이노텍 로고

기술 분야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약 8개월 간 평택, 구미, 광주 지역 협력사를 위한 품질 및 생산성 제고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노조원 50여명이 직접 참여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컨설팅, 현장 위험요인 제거, 작업 환경 개선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LG이노텍은 협력사의 제품 불량률을 절반으로 낮추고, 모듈 포장 시간을 33% 단축하는 등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이끌었다.

경영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특허청 및 협력사와 영업비밀 보호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사 영업비밀 보호에도 앞장섰다.

LG이노텍 측은 "협약에 따라 LG이노텍과 특허청은 협력사에 영업비밀 관리 체계 구축을 비롯한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며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LG이노텍이 동반성장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정철동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정철동 사장은 2018년 말 부임 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활동을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으며 4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