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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에 끊겼던 남북 통신선, 정전협정일에 전격 복구

등록 2021.07.27 11:31:54수정 2021.07.27 1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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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며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사태로 끊겼던 남북한 간 통신선이 6·25 전쟁 정전협정일인 27일에 맞춰 1년여 만에 전격적으로 복구됐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남과 북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북한도 동시에 "수뇌분들의 합의에 따라 북남쌍방은 27일 10시부터 모든 북남 통신 연락선들을 재가동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신선 회복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간 친서 교환 등을 통해 이뤄졌다.

남북 모두 이번 통신선 복구에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청와대는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측도 "통신 연락선들의 복원은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로써 남북 통신선은 1년여만에 복구됐다. 북한이 남북 통신선 통화에 응하지 않는 것은 지난해 6월9일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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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해지구 군통신선. (뉴시스DB)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 6월초부터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항의 담화들을 발표했다. 일련의 담화에 따라 북한은 6월9일부터 남북연락사무소 통신선, 군의 동·서해 통신선, 노동당~청와대 직통전화(핫라인)선을 차단했다. 6월16일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지시에 따라 6월24일 전격적으로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했지만 통신선 연락은 계속 끊겼다.

군 통신선은 남북관계에 따라 끊기고 복구되기를 반복해왔다.

남북 간 군 통신선이 개설된 것은 김대중 정부 때인 2002년이다. 남과 북은 2002년 9월17일 남북 군 상황실 간 통신선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2002년 9월24일 서해지구에, 2003년 12월5일 동해지구에 군 통신선이 구축됐다.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2010년 11월 산불로 소실됐다.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자 북한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차단했다. 약 2년간 남북 간 군 통신선이 단절된 상태가 지속됐다.

남과 북은 2018년 1월9일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군 통신선 복원에 합의했다. 이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복구됐다.

같은 해 6월14일 남북 군사당국은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단절된 동해지구 군 통신선과 노후화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데 합의했다. 6월25일에 열린 남북통신실무접촉에서는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구체적 조치 이행 방안 협의가 이뤄졌다.

남북 군당국은 2018년 7월16일에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8월15일에는 동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 그간 동케이블을 이용한 육성 통화만 가능했는데 당시 완전 복구를 통해 동케이블과 광케이블을 이용한 유선통화, 팩스 송·수신이 가능해졌다.

군 통신선이 정상화된 후 국방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이산가족 상봉 행사, 남북 간 철도·도로 현대화 사업 등 남북 간 교류협력사업 시 통신선을 활용해 북측과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초부터 북측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했고 그 결과로 통신선이 차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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