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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교언 "청년들 서울 내집마련 힘들어…홀로살이 미친 짓"

등록 2021.09.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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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청년들이 차를 사거나 (독립해서) 혼자 사는 것은 미친 짓이다. (집을 살 생각을) 포기한 일이다. 숨통 터지겠지만 사회 초년생들이 원래 서울과 일부 수도권에 집을 살 수 없는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일 뉴시스의 유튜브 채널 '생존테크'에 출연해 이 같이 전망했다. '생존테크'는 뉴시스 금융증권부 기자가 주식과 부동산, 코인 등 살면서 꼭 알아야 할 재테크 투자 정보를 풍부하게 전해주는 채널이다.

심 교수는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미국의 뉴욕과 영국의 런던 등 반경 30~40㎞의 대도시, 이곳의 집을 청년들이 집을 산다는 발상을 하기 어렵다. 원래 사회 초년생, 취업하고 5~10년 된 청년들이 대도시에 있는 집을 산다고 상상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서울인데, 서울은 반경 15㎞밖에 되지 않아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사회초년생들은 처음에 월세에 살다가 좀 더 큰 월세로 이동하고 대출을 끌어들여 집을 샀다가 평생 갚아나가고 그러다 집값이 오르면 다시 갚고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향후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에 전세계 정부들이 청년을 위한 신혼부부를 위한 생애최초 내 집 마련 정책을 펴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아주 크게 펴고 있다. 그럼에도 청년들이 내 집 마련에 불리한 이유는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규모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유럽은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이 100~110%가 되기도 한다. 110%인 이유는 청년들이 무슨 돈이 있어서 복비나 인테리어, 이사비, 세금을 낼 수 있겠냐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의 내 집 마련 해법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차를 사거나 혼자 살지 말고 부모 집에 얹혀 살면서, 연봉을 최대한 모아야 한다. 중견기업에 가면 연봉이 3800~4000만원 받을 수 있는데, 부모에게 얹혀 산다고 가정하고 악착 같이 아끼면 최대 1년에 2000만원도 모으더라. 그렇게 4~5년 모아 1억을 만든다. 그런 둘이 모아 결혼을 하고 전세대출을 받으면 전세를 마련할 길은 열려있다. 이후 부모에게 두 번 정도 자금 지원을 받으면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할 기회가 생긴다. 물론 지원을 받은 뒤 평생 무진장 효도를 해야 한다. 만약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면 그보다 더 근검하게 살아야 한다. 앞으로 정부에서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때 혜택을 어마어마하게 주는 방향으로 정책이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런 혜택을 약간은 기대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지금 당장 집을 사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달리 결정할 것을 권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거주할 것이라면 사는 것도 괜찮지만, 조금 있다 팔아야 한다면 위험한 시점"이라며 "집값이 계속 오른다고 착각하는 분이 있는데, 강남 집값이 계속 최고가를 돌파하고 있지만 (계속 그런다고 단정할 수 없다). 신도시의 경우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니 떨어지더라도 괜찮을 수 있다. 시세에 샀는데 가격이 떨어지면 (대출을 많이 받았을 때) 위험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뉴시스 유튜브 채널 '생존테크'에서 확인하세요.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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