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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이었다…'연쇄살인' 강윤성, 계획 범죄로 결론

등록 2021.09.07 12:00:00수정 2021.09.08 0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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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1.09.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연쇄살인범' 강윤성(56)이 7일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가 여성 2명을 살해한 동기는 금전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얻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께 강윤성을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는 ▲현장감식 및 부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신용카드 및 계좌거래내역, 통화내역 분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증거물 감정 의뢰 등이 활용됐다.

조사 결과 강윤성은 채무 등을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뒤 지난 5월 출소 이후 알게 된 피해자들을 상대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30분~10시께 40대 여성인 첫 번째 피해자 A씨를 본인의 서울 송파구 집에서 살해했는데 당시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거절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A씨를 살해한 뒤인 27일 오전엔 강남구의 한 휴대전화 매장을 찾아 본인이 강취한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아이폰 4대(596만원)를 구매, 되팔았다.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몽촌토성역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던 시점인 지난달 29일 새벽 50대 여성인 두 번째 피해자 B씨에게 "빌려준 돈을 상환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취지 말을 듣고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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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는 중 한 시민(오른쪽 회색 옷)이 강 씨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1.09.07. mangusta@newsis.com

당시 B씨의 차를 타고 경기 하남 팔당댐 등을 다녀왔던 강윤성은 오전 3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뒤 B씨와 말다툼을 하던 과정에서 여성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두 번째 범행 사이엔 제3의 여성과 금전 문제로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도 추정된다. 하지만 의사소통 상의 문제로 장소가 엇갈리며 만남이 이뤄지지 않아 범행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강윤성은 취업 문제로 알게 된 지인을 통해 지난달 25일 차량을 빌리고 다음날엔 범행에 쓰인 절단기, 흉기 등도 구입했다.

다만 이번 범행 이전에도 피해자들을 위협한 사실이 있는지 등은 따로 확인된 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범도 없었다는 게 경찰 수사 결론이다.

한편, 전과 14범인 강윤성은 이날 살인, 강도살인, 살인예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총 6가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동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피의자 통화내역, 출소 이후 행적사항을 확인해 강윤성의 여죄에 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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