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12명 추가 석방…이스라엘은 팔 수감자 30명 석방(종합 2보)
하마스 추가 석방 인질은 이스라엘인 10명·태국인 2명
[AP/뉴시스]이스라엘방위군(IDF)은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12명의 인질을 추가 석방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 메이라브 탈(54)의 모습.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이 공개한 사진으로 촬영 일자는 알 수 없다. 2023.11.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방위군(IDF)은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12명의 인질을 추가 석방 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CNN 등에 따르면 IDF는 이날 적십자가 제공한 정보를 인용, 이스라엘인 인질 10명과 외국 국적을 가진 2명 등 인질 12명 하마스로부터 풀려나 이스라엘 영토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2명의 외국 국적자가 모두 태국 국적자라고 밝혔다.
이들 12명은 현재 이스라엘에서 특수부대, 신베트(이스라엘 정보기관)의 호위를 받고 있다.
IDF는 "이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초기 의학적 평가를 받은 후 가족들과 재회할 때까지 우리 병력이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도 이스라엘인 인질 10명이 석방됐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인 10명 가운데 9명은 여성이며, 1명은 어린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인 10명 가운데 1명은 오스트리아 이중국적자, 2명은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자라고 밝혔다.
적십자도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하마스가 석방한 12명의 인질을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12명은 케렘 샬롬 국경 통행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하레츠에 따르면 석방된 12명 가운데 아비가일 아이단(4)은 슈나이더 아동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퇴원했다. 가족들과 재회할 전망이다.
이스라엘 교도소는 이날 총 3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다몬 교도소, 메기도 교도소, 오퍼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카타르에 따르면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 가운데 여성 15명, 미성년자 15명이 포함됐다.
일부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가 오퍼 교도소를 출발해 서안지구에 머물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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