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북상' 전남 호우특보 확대…완도 여서도 124.5㎜
완도 호우경보 격상…전남 11개 시·군은 주의보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오전 전남 지역 곳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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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장마가 시작된 26일 전남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확대됐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완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여수·광양·고흥·장흥·강진·해남·순천·보성·곡성·구례·화순 등 전남 11개 시·군과 여수시 거문도·초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유지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강수량은 완도 여서도 124.5㎜, 장흥 49.1㎜, 고흥 49㎜, 강진 45㎜, 순천 36㎜, 보성 33.5㎜, 곡성 28.5㎜, 구례 25.5㎜, 여수 19.9㎜, 나주 17㎜, 광주 15.4㎜ 등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오는 27일 오후께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20~60㎜다. 동부남해안·지리산 인근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6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장마전선은 일시적으로 남하했다가 29일 다시 북상하면서 오는 30일 오전까지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광주기상청은 내다봤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분포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 변동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에 따른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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