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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김정하, 국내 시각장애인 두번째 서브3 달성

등록 2018.04.04 16: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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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3월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9회 동아마라톤에서 시각장애인(시각장애3급) 김정하(33세 IBM헬스키퍼)가 마스터즈 남자부 풀코스 부분에 참가하여 시각장애인으로는 국내 두번째로 SUB-3(서브3)를 달성했다.

SUB-3(서브3)는 풀코스(42.195km)를 3시간 이내에 달리는 것을 말하며 일반 마스터즈 러너들에게도 꿈의 기록으로 불리어 질 정도로 어려운 기록이다.
김정하 씨는 기존 이철성 씨가 가지고 있던 시각장애인 마스터즈 풀코스 최고기록 2시간 59분21초를 1분57초를 앞당긴 2시간 57분24초의 기록으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의 최고기록 달성자로 기록되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2년여 전부터 조금씩 달리던 김정하 씨는 처음엔 힘들어서 포기도 하고 싶었지만 달리면 달릴수록 빠져드는 마라톤의 매력에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너의 모임인 해피레그에 가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 밖에 함께 연습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SUB-3를 목표로 목동마라톤교실의 도움으로 매일새벽 5시부터 훈련을 하면서 월 400키로를 뛰었다고 한다.
김정하씨는 마라톤에 장애는 불가능이 아니라 불편할 뿐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지금도 한발 한발 내딛기에 용기가 필요한 시각장애인 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더 좋은 기록을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04.04.(사진=포토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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