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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단·최장 지명 강원 정선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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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1-09-12 11:00:07  |  수정 2016-12-27 22: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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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뉴시스】김경목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짧고 긴 지명이 강원 정선군 임계면에서 불리워 온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군 임계면 도전리를 과거에 '뙡'으로, 북평면 숙암리와 여량면 봉정리를 각각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와 '김달삼모가지잘린골'으로 불리웠다.

 이같은 지명은 정선군이 지난 7일 발간한 인문지리서 '정선 임계면 지명 유래'에 소개됐다.

 임계면 도전리는 '뙈기밭'이 많아 '뙈밭'이라 했는데 이를 줄여 '뙡'이라고 불렀다. 뙡은 도전을 일컫는 우리말로 바깥 도전을 뜻하는 '밧뙡'와 안 도전을 뜻하는 '안뙡'으로 구분했다.

 일제강점기 이후 도전리로 개편되면서 '뙡' 지명은 거의 사라졌으나 도전리나 가목리에 사는 고령의 노인들은 지금도 이 지명을 기억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직후까지도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문지리서에는 이러한 이색적인 지명 외에도 느랏, 새베리, 호래비뒷골, 둔벙골, 모래가새이골, 부수베리, 코빈골, 뚝다리골, 지르메골, 가랑이, 무릎주기, 싸근다리, 박달고딩이, 장구목이, 호랑목이 등 우리말로 빚어놓은 정감 있는 900여 곳의 마을 지명이 전설과 설화와 함께 수록됐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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