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前선대본부장 아들 낙하산?
13일 성남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김모(29)씨는 지난해 4월께 6급으로 신규 임용됐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와 200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이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던 인사의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이 시장이 2009년 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장을 할 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재단은 "서류전형과 논술, 인·적성검사, 면접 등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거쳐 김씨를 선발했다"고 해명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대전의 한 공기업에 다니던 아들이 출퇴근이 힘들어 퇴직한 뒤 재단의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합격한 것"이라며 "이 시장에게 아들의 채용을 부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도 "아버지가 입사를 권유하거나 추천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재단은 시가 지난 2001년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만든 재단법인이다.
현재 재단의 대표이사는 이 시장 인수위(시민행복위원회)에 참여했던 이용철 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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