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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아침에 뭘 먹나…저커버그 '아무거나'

등록 2015.10.27 17:16:17수정 2016.12.28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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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저녁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해 이 부회장과 만찬회동을 갖고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014.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성공한 신세대 기업가들은 아침에 무엇을 먹을까. 이른 시간부터 훈제 청어로 기운을 돋우는 인물부터 시리얼과 주스 등 지극히 평범한 식사를 하는 인물까지, 백만장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아침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자문업체 '메이크잇치퍼(MakeItCheaper)가 최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인들이 어떤 아침 식사를 하는지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커버그 CEO는 아침 메뉴를 가리지 않는다. '바보같은' 결정을 하는 데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 생각나는 음식을 아무거나 섭취한다. 그가 청바지에 회색 반팔티셔츠 패션을 고수하는 것 역시 옷을 고르는 데 드는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아침으로 과일 샐러드와 뮤즐리(말린 과일과 견과류를 혼합해 만든 아침식사용 시리얼) 등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즐긴다. 때때로 훈제 청어를 곁들이기도 한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활짝 열고 운동을 하러 나간다.

 셰릴 베첼더 파파이스 CEO의 아침은 통귀리를 두세 조각으로 잘라 가공한 스틸컷 오트밀이다. 출장 중에는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 호밀빵 토스트를 먹는다. 베첼더 CEO는 매일 아침 기운을 북돋는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는 완숙란 2개를 간장의 일종인 소이 소스에 찍어 먹는다. 매일 아침 5시 반에 눈을 뜨면 명상을 한 뒤 10km 가량을 가볍게 뛴다.

 뷰티용품 서브스크립션 마케팅업체인 버치박스(Birchbox)의 브레드 란데 회장은 뜨거운 레몬차를 마신 뒤 바나나, 블루베리, 아몬드버터, 카일 등 다양한 맛의 스무디를 한 잔 마시는 특이한 습관을 갖고 있다. 하루를 열기 전 20분간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린다.

 통합 스포츠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래스패스(Classpass)의 파얄 카다키아 창립자 겸 CEO는 출근 길에 비타민과 과일, 스타벅스 녹차 1잔을 마시는 것으로 아침을 떼운다. 시시각각 도착하는 이메일과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바쁜 스케줄 탓이다.

 메이크잇치퍼는 이들 CEO들이 한 언론 인터뷰 등을 종합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내놨다.

 메이크잇치퍼는 "(조사 결과) 사업 성공을 위한 영감을 가져다 주는 절대적인 음식 레시피는 없었다"며 "중요한 것은 앞에 놓인 하루 동안 당신의 기업가적 두뇌를 작동시킬 적절한 연료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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