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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구순 잔칫날 집에 불 지른 50대 입건

등록 2016.05.29 09:36:41수정 2016.12.28 17: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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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들이 "이제 술을 좀 줄여라"고 말하자 홧김에 

【부안=뉴시스】정경재 기자 = 술을 줄이라는 친척들의 말에 격분해 어머니 생일날 집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29일 부모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김모(5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시께 부안군 보안면 어머니의 집에서 밸브가 열린 가스레인지 위에 이불을 올려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집 내부 103㎡ 중 98㎡가 소실됐고 냉장고와 쇼파 등 집기류가 불에 타 1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김씨의 어머니 구순잔치를 하기 위해 친척들이 집에 모여 있었으나 모두 자리를 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결과 이날 오전부터 술을 마신 김씨는 친척들이 "이제 술을 좀 줄여라"고 말하자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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