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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개성공단 폐쇄만큼 멍청한 짓이 어디있나?"

등록 2016.11.26 15:54:03수정 2016.12.28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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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정선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5일 오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학생들과 시국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11.25. ppljs@newsis.com

"개성공단 폐쇄도 최순실 작품"  "누가 안보 잘하나? 정권 바꿔 주실겁니까?"

【서울=뉴시스】김동현 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개성 공단 폐쇄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야 의문이 풀린다. 이제야 의문이 풀리는 '아! 그 배후에 최순실이 작용 했겠구나', 그렇지 않다면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도 최순실이 배후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노변격문-시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북한에 시장경제 전파하고 북한에 자본주의체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보여주고 북한 주민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고, 그리고 유사시에는 북한이 중국에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에 손을 내밀게 대한민국에 의존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설령 북한에 급변사태 생긴다 해도 북한이 중국에 손을 내밀지 않겠나. 그러면 또 다시 친중 정권 생기는 것"이라며 "잘못하면 동북삼성 아니라 동북사성 되는 거다. 이렇게 멍청한 짓이 어디있나?"라고 박근혜 정권을 원색 비난했다.  

 그는 "그야말로 박근혜 정부 4년간 아니 이명박 정부까지 합쳐서 지난 9년간 새누리당 정권이 가장 잘못한 것이 이렇게 안보 말아먹고 남북관계 파탄낸 것"이라고 MB정권도 싸잡아 비난했다.

 또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이나 권한이 있나.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국민들로부터 파면 당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정보보호협정이나 사드배치협정이나 또 강행하고 있는 역사 국정교과서 문제나 모두 박근혜 대통령은 손을 떼고 다음 정부로 밀어야 한다"고 자신의 집권시 해당 문제들에 대한 재검토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누가 안보 잘하나. 새누리당인가, 더불어 민주당인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안보, 남북관계 훨씬 좋았다. 정권 바꿔주실 겁니까?"라고 정권교체를 호소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에 대해선 "새누리당의 어느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질 것이라고 그렇게 말했다는데, 오늘 200만 촛불은 우리사회의 구악을 불태우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나가는 아주 거대한 횃불로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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