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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방문 30대 여성, 18번째 지카 감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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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1-17 09: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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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A(39·여)씨가 국내 지카 바이러스 18번째 감염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광역시는 17일 지난 1~6일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하고 돌아온 A씨가 감염 의심증상을 나타내 지카바이러스(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날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귀국 후 엿새째인 지난 12일 발진과 관절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대구 달성군보건소에 내원했고 보건당국으로 신고됐다. 14일에는 결막염 증상이 동반됐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광역시의 공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필리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상태는 현재 양호하며, 보건당국은 남편과 자녀 등 가족 3명, 기타 동반여행자 4명 등 밀접접촉자 7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는 활동하지 않으나 동남아시아에서 입국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지속되는 추세라며 해외 여행 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 18명 중 동남아 지역은 모두 14명으로 전체의 77.8%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8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4명, 태국 2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m.cdc.go.kr)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임신부는 가급적 출산 후로 여행을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산전 진찰 주치의와 상담하여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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