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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황재균 입단한 샌프란시스코, 134년 전통의 명문 구단

등록 2017.01.24 10:44:16수정 2017.01.24 10: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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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29). 2016.11.22.(뉴시스DB)

【서울=뉴시스】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29). 2016.11.22.(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883년 뉴욕 고담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1885년 뉴욕 자이언츠로 구단명을 바꿨다. 1958년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를 옮겼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자이언츠 시절을 포함해 8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 자이언츠 시절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는 연고지 이전 이후 좀처럼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1962년, 1989년, 2002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2010년 샌프란시스코는 5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2012년과 2014년에도 월드시리즈 정상을 정복했다.

 최근 유독 짝수해 포스트시즌에 선수단 전원이 맹활약을 펼쳐 샌프란시스코에 '가을 좀비', '짝수해 최강자'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2015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지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해 또다시 '짝수해 우승'을 일구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은 황재균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3루수로 예상되는 것은 에두아르도 누네스다. 올스타로 꼽힐 만큼 최정상급 내야수는 아니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누네스는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16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50경기에서 타율 0.269 4홈런 20타점을 기록한 누네스가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44경기다.

 황재균이 노릴만한 자리는 3루수 백업이다. 누네스를 제외하고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확실한 3루수가 없다.

 황재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것은 코너 길라스피다. 지난해 101경기에 출전한 길라스피는 34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길라스피는 지난해 타율 0.262 6홈런 2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2013년과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풀타임으로 뛰기는 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백업 멤버로만 뛰었다.

 황재균에게 길라스피는 충분히 경쟁해볼 만한 상대다.

 또 내야 백업 요원인 아레이 아드리안자, 켈비 톰린슨도 황재균의 경쟁 상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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