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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마지막 퍼즐' 우병우, 주내 검찰 출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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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4-03 16: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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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팀·특검서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이번 출석시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세번째    
검 "우병우 관련 46명 조사…고강도 수사"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한다. 우 전 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기관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 관계자는 3일 "우 전 수석에게 내일쯤 소환 통보할 것 같다"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혐의 내용에 대해 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해 왔다"며 "특검에서 수사기록이 넘어온 이후 46명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우 전 수석 관련 참고인 조사는 이날도 진행 중이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 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거나 이에 협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문체부 부당인사 조치 관련 직권남용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직권남용 ▲외교부 공무원 부당인사 조치 등 직권남용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등 직권남용 ▲국회 위증 ▲민간인 불법사찰 등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이와 함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및 탈세 혐의 등 개인 비리가 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앞서 우 전 수석 개인 비리 등 혐의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11월6일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특검팀도 지난 2월18일 우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수사 기록을 넘겨받은 '2기 특수본'은 우 전 수석과 근무 인연이 적은 이근수 부장검사가 맡고 있는 첨단범죄수사2부에 사건을 배당했다. 

 이후 민정수석 당시 자문료 형식으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 확인을 위해 투자자문업체 M사를 압수수색하고 참고인 다수를 소환 조사했다. 영화 '변호인'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 조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김재중 전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4일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에 나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도 확보, 분석했다. 특검이 수사 대상 논란 끝에 손을 대지 못한 세월호 수사팀 압력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시 수사팀을 지휘했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 진술을 확보하는 등 확인 작업을 벌인 상태다.

 이와 함께 민정수석실 파견 후 복귀한 검사들도 최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소환해 그간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혐의를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는 4월 중순 이전 우 전 수석 수사도 마무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검찰은 수사 의지를 지적하는 일부 언론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검찰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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