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친박 윤상현 "朴 사면 논란, 대통령 두번 죽이는 일"

등록 2017.04.03 17:35: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의왕=뉴시스】조성봉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의 주범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로 수감되는 가운데 박사모 회원들이 구속을 규탄하고 있다.2017.03.31. 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조성봉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의 주범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로 수감되는 가운데 박사모 회원들이 구속을 규탄하고 있다.2017.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친박 핵심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논란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대선에 이용하는 것은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뻔히 안 될 것을 알면서도 사면 운운하는 것은 너무 졸렬하고 비열한 정치"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이 대선을 코앞에 둔 이 시점에서 왜 갑자기 사면을 얘기했을까, 동정심일까, 아니면 뒤늦게 깨달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일까"라며 "아니다. 어떻게든 대선에서 이겨야겠다는데 집착해 보수층의 환심을 얻어 보겠다는 얕은 술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 탄핵, 구속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큰 불행"이라며 "그 불행에 오로지 표계산에만 몰두해 적선하듯 사면을 꺼내거나, 이를 말리는 척 조롱하기에 앞서 '아니면 말고' 식의 공수표 남발이 아니라면, 후보들이 직접 떳떳하게 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4월 첫 주도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논쟁으로 시작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보수가 자존심을 지키고 통 크게 중심을 잡아 나가야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