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종합]홍준표, MB·JP차례로 예방…유일 보수적자 강조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7-04-03 17:52:27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왼쪽)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집무실을 예방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17.04.03.  photo@newsis.com
"MB, 바른정당과 합쳐야 한다고 해"
 "JP는 우파 결집해 대통령되라 하셔"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3일 보수진영 원로인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총리를 차례로 예방해 자신만이 선택받은 보수의 적자임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지난 달 31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주말을 보내고 이날 본격적으로 정치 일정을 소화하면서 보수진영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강남의 이 전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홍 후보는 MB 정부 때 첫 여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거쳐 당 대표까지 오른 바 있다. 홍 후보는 이 전 대통령에게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이 전 대통령 20여 분간의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합쳐야 한다고 이 전 대통령이 언급했냐는 질문에 "그럼, 당연히 합쳐야 된다(고 했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이 전 대통령도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게 훨씬 좋다"며 "좌파가 되면 4대강 시비를 또 할 테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두 가지 부탁을 드렸는데 들어주신다고 해서 내용을 공개하긴 곤란하다"면서 "적극적으로 보수 우파가 좀 단결해 달라는 말이 있었고, 그 외 옛날에 사적으로 워싱턴에서 놀던 얘기를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찾아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7.04.03. photo@newsis.com
 홍 후보는 "내가 친이계는 아니지만 친이계보다 인간적으로 더 가깝다"며 "저분 입장으로선 내가 대통령 되는 게 최상의 길"이라고 주장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후 홍 후보는 신당동의 김종필(JP) 전 총리 사저로 이동했다. JP의 건강상태를 생각해 홍 후보는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사저로 들어갔다. 25분가량 예방을 마친 홍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우파 결집을 해서 대통령이 꼭 돼라, 대통령이 되는 것은 하늘의 뜻"이라는 김 전 총리의 발언을 공개했다. 

 홍 후보는 "연세가 지금 92세이신데 정신이 아주 맑다"며 "옛날 15대 자민련 총재할 때, 제가 초선 의원으로 모셨는데 그때 얘기를 하니 다 기억을 하신다"고 전했다.

 한편 홍 후보는 4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8일까지 부산울산경남, 호남, 충청 등에서 권역별 필승결의대회와 각 지역별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흩어진 보수지지층을 결집할 예정이다.

 yoona@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