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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北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 될 것"

등록 2017.04.10 16: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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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강연회’에서 중소기업인의 정책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2017.04.1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강연회’에서 중소기업인의 정책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2017.04.10. [email protected]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 전쟁 막겠다"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 '4월 북폭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문재인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막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은 미국이 가장 신뢰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며, 중국이 가장 믿을만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행위는 결단코 한국 동의 없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집권하게 되면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서 안보위기를 돌파하고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문제 해결은 우리가 주도하고 동맹국인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이를 도와주는 식이 되어야 한다"며 "한반도 문제는 우리나라 문제이면서 국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므로 동맹국인 미국, 중요한 이웃인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협력해 풀어나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집권하면 한반도 안보 위기를 풀기 위해 관련국을 직접 방문해 긴밀하고 강도 높은 외교노력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도발하는 즉시 북한은 국가적 존립을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핵과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리고 비핵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북한을 압박했다.

 그는 미국에는 "양국은 철통같은 안보동맹 관계"라며 "한국의 동의 없는 어떠한 선제타격도 있어선 안 된다. 특히 군 통수권자 부재 상황에서 그 어떠한 독자적 행동도 있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중국을 향해서도 "사드를 이유로 취해지는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사드는 사드이고 친구는 친구"라며 "중국이 해야 할 것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이 아니라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와 우리 당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단호하고 확실하게 억제하겠다"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마당으로 나오도록 해, 전쟁 위험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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