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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60대男, 아이 안은 여성 소주병 폭행

등록 2017.04.24 23:34:28수정 2017.04.24 23: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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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A씨 뇌진탕 등 전치 3주 진단
 60대 황씨, 스스로 조현병 환자 주장
 경찰, 수사 통해 기소 의견 송치 계획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만취 상태의 60대 남성이 아이를 안은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스스로를 조현병 환자라고 밝힌 황모(62)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20분께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공원에서 빈 소주병으로 30대 여성 A씨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아이를 안은 상태로 귀가하던 A씨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뇌진탕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인근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황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전날인 23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황씨는 스스로 5년 전부터 조현병 환자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관련된 의료기록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황씨에 대한 수사를 벌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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