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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한반도서 3차 세계대전 발발 대비하라"

등록 2017.05.10 13: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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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한반도서 3차 세계대전 발발 대비하라"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국제해커단체 어나니머스는 9일(현지시간) 한반도 긴장 고조로 조만간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어나니머스는 공개한 영상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하라"며 "한반도에 전쟁이 도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온갖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이 전쟁은 전 세계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환경적인 면과 경제적인 수준 모두에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파괴적인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초강대국 세 곳이 혼란 속으로 빠져들 것이며 다른 나라들은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받을 것"이라며 "현재 체스 말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이번 주만 해도 미국과 북한에 수십년 사이 최고치에 이른 긴장의 추가 고조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중국 관료들은 상대방의 화를 돋는 일을 그만두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어나니머스는 "실용적인 중국마저 이제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일본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위협에 맞서 북한을 먼저 공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예측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는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난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면서도 백악관은 이른 시일 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같은 자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실히하기 위해 이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며 "하지만 두테르테마저 미국에 김정은으로부터 뒤로 물러서라고 조언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와 6차 핵실험 준비를 계속하면서 한반도 긴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 군사대응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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