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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아는 만큼 크~게 키운다…'키 메이커'

등록 2017.06.01 17:32:07수정 2017.06.07 19: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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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키 메이커'

【서울=뉴시스】 '키 메이커'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이 키는 유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유전적인 영향은 불과 20~30%일 뿐, 후천적인 원인이 키의 70%를 좌우한다고 본다. 

유전 외에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연령·성별·호르몬·염색체·질병·사회 및 경제적 여건·영양·스트레스·운동·생활 습관·수면 등이 있다. 

백기자 한국뇌과학연구소 연구원장과 성제혁 아우라 대표이사가 '키 메이커'를 냈다. 

자녀의 성장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뜻밖에 기본적인 정보를 놓치는 부모들에게 키 성장에 대한 고민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이다. 

키 메이커 훈련을 통해 많이 바뀌었고, 덕분에 새로운 삶을 찾았다는 임상수기 사례도 실려 있다. 

 "뼈처럼 단단한 것이 어떻게 생길까? 신기하게 생각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우리의 몸은 수정란이라는 오직 하나의 세포가 분열해 만들어진다. 뼈도 그 과정에서 완성된다. 실은 여기에 단백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몸에 있는 대부분의 뼈가 만들어지는 방식은 작은 연골이 생기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것이 용골세포에 의해 녹고 거기에서 뼈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연골이 용골세포에 의해 파괴된 다음 뼈의 근원이 되는 기질이 분비되는데 이 기질의 주성분이 콜라겐이다. 키 성장에 콜라겐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는 기질은 시멘트처럼 서서히 굳는데 콜라겐의 기질에는 빈틈이 있어 그 사이를 인산칼슘의 결정이 자라면서 메워나간다."(43쪽) 

 "인간의 뇌는 한순간에 만들어져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키 성장과 같이 무려 15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천천히 완성된다. 뇌의 활성 여부는 얼마나 많은 신경세포들이 치밀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 신경망은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정보 통신망이다. 이른바 천재들의 뇌는 신경 네트워크가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치밀하게 발달되어 있어 정보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신경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정보들이 초고속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처리된다. 신경 네트워크는 올바른 교육과 훈련에 의해 계발된다. 따라서 뇌는 평생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달한다."(128쪽) 

저자들은 "키가 큰다는 것은 뼈의 길이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며 "뼈의 길이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세포수가 증가하고, 증가한 세포가 비대해져서 전체적인 크기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키 성장은 유전과 환경적 인자의 지속적이고 복잡한 상호작용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204쪽, 1만3800원, ER북스(이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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