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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3안타 4타점' 해결사로 나선 리드오프 이종욱

등록 2017.06.16 22: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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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0 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상황 NC 이종욱이 3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17.06.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0 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상황 NC 이종욱이 3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17.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타자 이종욱(37)이 해결사로 나섰다.

 NC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 타자들이 고루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가장 빛난 것은 베테랑 이종욱이었다. 이종욱은 4회초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종욱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해결사로 나섰다. 그야말로 '해결하는 리드오프'였다.

 1회초에는 밥상을 차리는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이종욱은 상대 선발 이영하의 폭투와 김준완의 땅볼로 3루까지 나아간 뒤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NC에 선취점을 선사했다.

 이종욱은 4회에 해결사 본능을 선보였다.

 NC는 4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손시헌의 희생플라이와 김성욱의 우전 적시타로 3-0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김성욱의 도루와 김태군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NC의 6-0 리드를 이끌었다.

 NC는 4회말 이재학이 민병헌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6-2로 쫓겼고, 5회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0 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상황 NC 이종욱이 3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7.06.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0 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상황 NC 이종욱이 3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7.06.16. [email protected]

자칫 흐름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종욱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6회에도 이종욱에게 찬스가 돌아왔다. NC는 6회 2사 후 김성욱의 볼넷과 김태군의 내야안타로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상대 구원 김강률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종욱이 쓸어담은 4타점 덕에 NC는 한층 편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이종욱은 올 시즌 베테랑 답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11경기에서 타율 0.216(37타수 8안타)에 그쳤지만, 5월 월간 타율 0.357(70타수 25안타) 10득점으로 타격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6월 들어서도 타율 0.370(46타수 17안타)로 활약 중이다.

 이종욱은 경기 후 "어제 어려운 경기를 이겼는데 그 분위기가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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