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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017 인덱스 컨퍼런스'서 韓·대만 IT 프리미어지수 등 소개

등록 2017.07.0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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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한국거래소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신규지수 발표회를 겸한 '2017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인덱스산업 활성화 및 시장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대만거래소 자회사인 대만지수회사(TIP), 프랑스 자산운용회사 나티식스(Natixis) 등 글로벌 지수관계자 및 국내 기관투자자 등 전문가 150여명의 참석과 S&P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대만 IT 프리미어지수, KRX 최소변동성 지수 등 거래소가 신규 개발한 지수 소개가 이뤄졌다. 또 인덱스 관련 5개의 주제발표와 한국의 인덱스 산업과 패시브 시장의 발전 방안에 관한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거래소와 대만지수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한·대만 IT 프리미어 지수는 양국의 IT섹터 대표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 3분기 발표될 예정이며 개인은 물론 기관의 해외물 투자수요를 충족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소변동성 지수는 포트폴리오 전체의 변동성이 최소가 되도록 최적화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지수다. 기존의 코스피200 저변동성, 코스닥150 저변동성 지수 등과 차별화해 장기안정적 투자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피200 팩터가중 지수는 다양한 팩터를 활용해 코스피200 대비 지수성과가 우수하고 동시에 추적오차 등을 일정수준으로 통제해 기관 등의 대규모 자금운용에 최적화되도록 개발됐다.

코스피 양매도 지수는 행사가격이 다른 코스피200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스트랭글 매도(short strangle)전략을 지수화한 것으로 박스권 장세에 적합한 전략형지수로 개발됐다. 이밖에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1.5X,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 등 전략형지수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투자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상환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최근에는 자본시장의 경쟁력이 인덱스 부문의 경쟁력에 따라 결정될 정도로 인덱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거래소도 다양한 인덱스를 개발하고 인덱스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선진 지수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의 커트 질라 글로벌 거래소 협력 담당 이사는 축사를 통해 "거래소의 인덱스사업 다각화 노력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 여타 글로벌 협력 거래소들에 비춰볼때 의미가 있다"며 "S&P는 앞으로도 협력 파트너로서 다양한 선진지수 개발과 상장 상품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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