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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120여회·골수기증' 보은 소방관의 '생명사랑'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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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7-27 13: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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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소방서 구병산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성주현(36) 소방장. 성 소방장은 지난 26일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자로 선정돼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2017.07.27(사진=보은소방서 제공)   sklee@newsis.com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소방서에 근무하는 한 소방관이 무한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다.

 주인공은 보은소방서 구병산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성주현(36) 소방장이다.

 성 소방장은 지난 26일 대한적십자사에서 주관하는 헌혈 유공자로 선정돼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꾸준히 실천해온 정기적인 헌혈과 생명사랑의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성 소방장은 스무살 때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래 그동안 무려 120여 회에 걸쳐 생명 나눔 헌혈을 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헌혈에 나선 것은 2006년 12월 소방관으로 임용된 뒤부터다.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자로 등록한 뒤 평균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헌혈했다.

 전혈 헌혈(단순히 혈액을 뽑는 일반 헌혈)을 하면 2개월 동안 헌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보름마다 한 번씩 할 수 있는 성분 헌혈(혈장·혈소판 헌혈)을 통해 헌혈 횟수를 늘렸다.

 그렇다고 헌혈 횟수를 늘리는데 치중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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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27일 오전 충북 보은소방서 구병산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성주현(36) 소방장이 자신의 근무처에서 충북도지사로부터 받은 헌혈 유공자 표창을 들어 보이고 있다.2017.07.27(사진=보은소방서 제공)  sklee@newsis.com 
  혈액난 해소에 도움을 주려면 전혈 헌혈도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히 시기를 조절하며 전혈 헌혈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 결과 2016년 1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은 헌혈 횟수가 100회 이상이면 명예장 수여와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보다 앞선 2015년 1월에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생면부지의 여성에게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해 새 삶을 선물하기도 했다.

 혈액의 집에서 긴급히 연락을 받고 달려가 헌혈한 적도 20회에 이른다.

 2014년 8월 청주 남이 119안전센터에 근무할 때는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살려 내 충청북도지사로부터 하트 세이버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성주현 소방장은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화재, 추락, 교통사고 등 다양한 현장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자주 만나다 보니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절실히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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