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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극복한 동작구 청소년들, 생활중독 예방 연극배우로 나선다

등록 2017.09.04 16: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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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극복한 동작구 청소년들, 생활중독 예방 연극배우로 나선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중독을 극복한 청소년들이 출연하는 연극을 준비, 일상생활에서 청소년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위험을 알린다.

 동작구는 8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사당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구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중독예방 연극 '중독'을 무료로 공연한다.

 연극 중독은 청소년들이 자각하지 못한 채 빠져있는 인터넷·스마트폰 등 일상 속의 중독 이야기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는 내용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고위험 대상자였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5월부터 극본·캐릭터 작성, 연기 연습 등을 통해 중독을 극복하고 실제 연기자로 출연한다.

 연극의 완성도를 위해 영화배우 김율아씨도 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준비했다.

 공연에 참여한 양효진(가명)양은 "중독이라는 문제를 부인하거나 숨기지 말고 겉으로 드러내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연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극에 대한 문의사항은 동작구 보건소 건강관리과(02-820-9446) 또는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588-1455)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연극이 청소년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연극 치료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중독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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