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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선박금융지원, 해외선사가 국적선사의 4배"

등록 2017.09.26 15: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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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마당에서 열린 제1회 한국중고자동차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김성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09.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마당에서 열린 제1회 한국중고자동차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김성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09.08. [email protected]

김성태 의원, 수출입은행 자료 공개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선사에 대한 선박금융 지원액이 국적선사에 대한 지원액의 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수은이 해외선사에 지원한 선박금융은 총 91억4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비교해 국적선사에 대한 지원액은 21억6500만 달러로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선종별로는 국적선사에 대한 지원이 컨테이너선 27척, 벌크선 35척 등 99척이었으며 해외선사에 대한 지원은 컨테이너선 38척, 벌크선 12척 등 225척으로 집계됐다.

 김성태 의원은 "수출입은행의 선박금융 지원이 국내 조선소의 수주를 지원하는 측면은 있지만, 국적선사에 비해 해외선사에 대한 지원이 월등히 높아 결과적으로 해외선사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우리 해운물류산업의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양대 국적선사를 중심으로 세계 7위 해운강국 반열에 올라있던 게 불과 1년 전"이라며 "한진해운 물류대란으로 소도 잃고 외양간도 잃은 꼴"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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