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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주민 인권 개선 위해 싸울 것"…올해의 인권상 수상

등록 2017.12.11 1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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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태영호(오른쪽)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인권포럼·아시아인권의원연맹 주최로 열린 2017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에 참석해 국회인권포럼 대표인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에게 수상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있다. 2017.12.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태영호(오른쪽)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인권포럼·아시아인권의원연맹 주최로 열린 2017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에 참석해 국회인권포럼 대표인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에게 수상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있다. 2017.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2017년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로 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전 주영 북한공사)이 선정됐다.

 국회인권포럼과 아시아인권의원연맹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태영호 위원은 수상소감에서 "지금 북한에서는 김씨 일가의 세습통치를 반대하고 자기의 생존방식을 자유롭게 결정하려는 북한 주민들의 보이지 않는 저항과 투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전 수십발의 통찬이 빗발치는 속에서 한국으로 자유를 찾아 질주해온 JSA 북한군 병사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물이나 음식 대신 한국 노래와 TV를 켜달라도 했다"면서 "김정은 체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의 선제공격이 아니라 한국으로부터 쏠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민심과 김정은 정권의 정책과 의사와는 무관하게 '나의 생존은 내가 지킨다'는 주민들의 의식 변화"라고 설명했다.

 태 위원은 "지난해 국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법에 기초해 북한인권 문제를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다뤄 나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유엔무대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거론함과 동시에 우방국들, 국제기구, 국제NGO들 사이의 다자간 협력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이 노예의 처지에서 해방되는 날까지, 통일을 그날까지 열심히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태영호(가운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인권포럼·아시아인권의원연맹 주최로 열린 2017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태영호 연구위원, 국회인권포럼 대표인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 2017.12.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태영호(가운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인권포럼·아시아인권의원연맹 주최로 열린 2017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태영호 연구위원, 국회인권포럼 대표인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 2017.12.11. [email protected]

   국회인권포럼과 아시아인권의원연맹의 대표인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태영호 위원이 국내외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신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태 위원이 망명 와서 한국사회에 많은 이야기를 함으로써 우리가 북한 인권에 대한 노력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영감,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북한 내 인권 상황이 실지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회인권포럼은 2005년부터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기여한 활동가 또는 단체를 선정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12회째 수상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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