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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신고 많은 곳 성남 중원, 적은 곳 용인 수지"

등록 2017.12.11 14: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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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도란 기자 = 경기남부 지역에서 가정 폭력 신고가 가장 많은 곳은 성남시 중원구이고, 가장 적은 곳은 용인시 수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정혜원 연구위원과 박윤환 경기대 교수가 공동연구한 '경기도 가정폭력사건 분석을 통한 효과적 대응방안 연구: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112신고건수를 토대로 산출한 2016년 경기남부지역 가정폭력 발생률은 603.9건이다.

 정 연구위원 등은 올 4월부터 9월까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탐색적 공간자료 분석(Exploratory Spatial Data Analysis)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경기남부 32개 시·군·구 가운데 가정폭력 신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성남시 중원구(901.61) ▲부천시 오정구(866.12) ▲성남시 수정구(835.33) ▲수원시 팔달구(810.01) ▲안산시 상록구(807.75) 순이다.

 반면 가정폭력 발생이 가장 적은 지역은 ▲용인시 수지구(320.27) ▲수원시 영통구(366.06) ▲양평군(378.93) ▲성남시 분당구(428.25) ▲하남시(429.18) 순이었다.
 
 연구진은 전체적으로 경기서부 도시지역에서 신고가 많고, 중산층 이상 신도시 아파트 밀집 지역과 농촌지역에선 신고가 적다고 분석했다.

 가정폭력 사건은7~9월 3분기에 가장 많았으며, 시간별로는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새벽(68.43%)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인 저녁(28.59%)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외국인이 많이 사는 안산시 단원구에선 가정폭력 피해자 10명 가운데 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위원 등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 맞춤형 예방체계를 내실화 하고,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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