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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펀드, 크레딧데이터와 MOU 체결

등록 2017.12.15 1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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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P2P업체 단비펀드는 최근 크레딧데이터와 MOU를 체결했다. 크레딧데이터 고은아과장, 단비펀드 정태복상무, 크레딧데이터 조경준대표이사, 단비펀드 강영철이사 (사진 좌측부터).

【서울=뉴시스】 P2P업체 단비펀드는 최근 크레딧데이터와 MOU를 체결했다. 크레딧데이터 고은아과장, 단비펀드 정태복상무, 크레딧데이터 조경준대표이사, 단비펀드 강영철이사 (사진 좌측부터).

【서울=뉴시스】곽경호 기자 = 국내 최초 전자어음 P2P 상품을 출시 중인 단비펀드(회사명 핀테크인)는 최근 빅데이터 스타트업 기업 크레딧데이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일부 P2P 플랫폼의 부실이 눈덩이 처럼 커짐에 따라 P2P업계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P2P 플랫폼의 부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무엇보다 차주의 상환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에 국내최초 전자어음 P2P 상품을 출시 중인 단비펀드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발빠른 조치에 들어갔다. 기업의 비재무 정보, 특히 기업의 인원 변동 및 평균급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빅데이터 스타트업 기업 크레딧데이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한 것이다.

단비펀드 정태복 상무는 "어음은 어음의 만기일까지 부도가 나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성 보다는 채무 상환능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어음 발행사 또는 돈을 빌려가는 차주의 비재무적인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비재무 정보는 경영진 리스크(경력, 성격 등), 인원의 변동, 급여의 연체, 무질서한 사무실 등 무궁무진 하다. 명동에서 30여년간 어음할인만 전문적으로 해온 한 사채업자는 "회사 출입구에 가서 회사 직원 한 두명과 몇 마디 대화해 보면 그 회사가 망할 회사인지 오래 갈 회사인지 판단이 선다"고 말할 정도다.

크레딧데이터 조경준 대표는 "크레딧데이터는 금감원,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등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일반, 외감, 상장사 등 50만여 기업의 인원변동 및 평균급여 정보를 누적하고 있다"면서 "차주의 비재무 정보를 귀하게 다루고 있는 단비펀드 같은 P2P업체에 매우 유용한 자료를 공급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크레딧데이터는 이외에도 부동산 직거래 중개 플랫폼과 신용평가 활용에 사용할 수 있는 부동산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단비펀드와 연계하여 다양한 부동산금융상품 및 P2P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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