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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유행어 사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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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2-27 11: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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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

미국 작가 J. 라이언 스트라돌의 장편소설이다.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만한 놀라운 미각을 가진 주인공인 천재 셰프 에바 토르발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친부모를 잃고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며 외롭게 성장한 소녀 에바는, 그녀의 고향인 미국 중서부 지역의 음식들 속에서 스스로를 위한 구원과 위안을 얻는다. 미국 최고의 디너파티를 주관하는 전설적인 셰프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 에바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녀 주변의 여러 인물들의 관점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전개된다. 이경아 옮김, 496쪽, 열린책들,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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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처음이지?'

팟캐스트 '명로진, 권진영의 고전읽기'를 진행 중인 명로진씨가 쓴 책이다. 그동안 공자라는 이름만 들어봤지 실제로 '논어'를 읽어본 적은 없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공자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 자만심이 들 때는 "사람은 자기가 잘한다고 믿는 것 때문에 잘못을 저지른다. 잘못을 보면, 그 사람의 인(仁)한 정도를 알 수 있다"는 '이인' 편 7절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또 성공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인한 사람은 자신이 잘되고 싶을 때, 남을 먼저 잘되게 한다"는 '옹야' 편 28절을 들려준다. 396쪽, 세종서적,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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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줄라'

성폭행 피해 여성의 80% 이상이 신고하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왜 많은 성폭행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까?' 미국 작가 크라카우어는 바로 이 질문을 움켜잡고 미줄라 사건 속으로 들어갔다. 미국 북서부의 평범한 대학도시 미줄라는 '강간 수도'라는 오명을 얻는다. 작가는 그 중심에 있던 세 사건의 처리 과정(대학법원 청문회, 경찰과 검찰 조사, 법원의 배심원 재판 등)을 소개하며 피해자들이 강간에 대한 사회적 편견 속에서 얼마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전미영 옮김, 480쪽, 원더박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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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 사전'

문화평론가 이재현씨가 썼다. 2015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한국일보에서 '이재현의 유행어 사전'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연재한 칼럼들을 엮었다. '수포자' '뇌섹남' '트롤' '아재' 등은 오늘날 한국 사람들의 마음과 감각을 잘 담아내고 있다. '인공지능' '비트코인' '증강현실' 등 발달하는 기술과 관련된 말도 우리 삶의 문제와 직결된다. 한국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시쳇말 90개를 그 낱말의 어원·현상·영향을 통해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세상은 느리기는 하지만 분명히 크게 변한다"며 "이제는 제도와 룰 자체를 바꾸어낼 차례"라고 말했다. 360쪽, 글항아리,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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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 DNA'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방문교수 네사 캐리가 썼다. 생물학계의 ‘핫 이슈인 정크 DNA가 과연 우리 몸속에서 어떤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지, 정크 DNA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치명적인 질환이 발생하는지 등을 적절한 비유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과학자들은 정크 DNA 연구가 '인간이 지닌 복잡성'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충호 옮김, 440쪽, 해나무, 1만8000원.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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