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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패션한류…한콘진 '컨셉코리아 at 피티워모'

등록 2018.01.11 13: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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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컨셉코리아 at 피티워모' 패션쇼 현장. 2018.01.11. (사진 = 한콘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컨셉코리아 at 피티워모' 패션쇼 현장. 2018.01.11. (사진 = 한콘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이탈리아에서 패션 한류가 꿈틀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남성복 박람회 '피티워모'(Pitti Imagine Uomo 93)에서 '컨셉코리아 at 피티워모'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피티워모'의 공식행사로 열린 컨셉코리아는 ▲서병문·엄지나 디자이너의 비뮈에트(BMUET(TE))와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참가했다.

비뮈에트는 '위어드 벗 뷰티풀(Weird but Beautiful)'을 주제로 해체주의적 기법을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콘진은 "초현실주의 작가 로트레아몽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의 의복 구조를 실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기이하고 아름다운 룩을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비욘드클로젯은 '뷰티풀 B 피플(Beautiful B People)'을 주제로 소년과 청년 사이에 있는 매력적이고 혼란스러운 자아를 컬렉션에 담았다.

한콘진은 "위트 있는 그래픽과 패턴,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컬러 사용 등 도발적이고 자유분방한 룩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콘진 관계자는 "현지 패션 관계자가 '컨셉코리아'를 통해 한국의 패션디자인이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음을 봤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유명 미디어, 쇼룸 관계자, 바이어 등 48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 피티워모 수주회장 내부에서는 박미선 디자이너의 기어쓰리(Gear3), 박 진 디자이너의 드링크비어세이브워터(Drink Beer Save Water), 박장수 디자이너의 티라이브러리(Tee Library)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피티워모 기간 동안 약 31만8000달러(약 3억4000만원)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지경화 한국콘텐츠진흥원 음악패션산업팀장은 "컨셉코리아는 피렌체, 뉴욕, 상하이 등 세계 각지의 패션쇼에서 한국 패션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유능한 패션 디자이너들이 컨셉코리아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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