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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작년 4분기 순수익 2조원 돌파

등록 2018.02.02 1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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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작년 4분기 순수익 2조원 돌파

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주가, 12개월동안 65% 상승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수익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서서 2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수익은 19억 달러(약 2조 372억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먼데이, 박싱데이 등 유통업계의 큰 이벤트가 있었다. 미국인들은 오프라인 상점을 찾는 대신 집에서 손쉽고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을 택했다. 당시 미 매체들은 오프라인 유통기업과 온라인 소매업체가 치열한 대결을 벌였지만 결국 승자는 아마존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아마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제개혁을 통해 7억8900만 달러의 세금 혜택을 봤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여러 분야에서, 특히 상품보관소(warehouse)에서 지속적인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자사의 흑자에 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부서의 성장, 검색 결과에 대한 제품배치와 같은 광고 서비스의 개발, 기록적인 휴일 판매 속에서 상품보관소의 효율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60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이 예측한 598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마감 후 거래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6% 이상 올라 1476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2개월동안 65%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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