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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주 드림플러스 갈등 봉합…이랜드-상인회 '상생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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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4-11 16:27:26
이랜드리테일, 150억원 리모델링 후 연내 NC아울렛 개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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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1일 청주드림플러스에서 열린 이랜드리테일과 드림플러스 상인회의 상생협약 합의 조인식에서 장석현 상인회 대표와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가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4.11.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2년6개월간 관리권 다툼에 휘말렸던 청주드림플러스가 정상화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뉴시스 2015년 11월 17일 보도 등>

 이 건물 상가 75%가량을 인수한 이랜드리테일과 나머지 임차상인들로 구성된 상인회는 11일 상가 정상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하고, 관리권 및 관리비 문제를 봉합하기로 했다.

 특히 가장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관리비 분쟁 해소에 뜻을 모았다.  상인회는 이랜드리테일이 한국전력 등에 직접 낸 10억4000만원을 모두 인정하고, 이랜드리테일은 잔액 미납분 관리비 12억1000만원을 상인회에 납부하기로 했다. 현재 소송 중인 3년분 인수관리비는 법원의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2015년 10월 법원 경매로 드림플러스 내 상가 상당수를 사들인 이랜드리테일은 선수관리비(공용부문 3개월분) 3억7000만원도 납부하기로 했다.

 관리권은 향후 이랜드리테일에 이관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리인을 별도 임명한 이랜드리테일이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대규모점포관리자 지위를 취득하면 상인회가 보유 중인 대규모점포관리자 자격을 이관키로 했다. 그 전까지 이 건물 전반에 대한 관리는 상인회가 맡는다.

 상인회는 이랜드리테일이 추천하는 이사 1명, 감사 1명을 상인회 임원으로 선임해 1년에 1회 이상 외부 회계감사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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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1일 청주드림플러스에서 열린 이랜드리테일과 드림플러스 상인회의 상생협약 합의 조인식에서 장석현 상인회 대표와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가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4.11. inphoto@newsis.com

 임차상인들의 밥줄이나 다름 없던 영업권도 보장됐다. 이랜드리테일은 7층 매장 일부를 임차상인들에게 제공, 지속적인 판매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

 나머지 공간은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이르면 연내에 NC아울렛 청주점으로 개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개·보수에는 150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랜드리테일 김연배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로가 윈-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드림플러스 상인회 장석현 대표는 "서로가 하나 돼 예전의 드림플러스 명성을 되찾자"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주민들께도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대선 때부터 갈등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선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 "양 측 모두가 어려운 고통과 갈등, 아픔을 딛고 하나로 뭉쳐 뜻깊은 결실을 거뒀다"며 "대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이 모두 잘 살 수 있는 출발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림플러스는 원소유자였던 국제건설이 2013년 파산되면서 1300여개 점포 중 364곳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 이랜드티레일은 2015년 10월 상가 325곳을 낙찰 받은 뒤 개별 상가를 추가 매입해 전체 지분량을 75%까지 확보했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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