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에드 시런, 빌보드 뮤직어워드 왕중왕···6부문 싹쓸이
여성, 총기, 이민자 등 사회발언 쏟아져

애드 시런
최고 영예인 '톱 아티스트'를 비롯해 '톱 남성 아티스트' '톱 핫 100 아티스트' '톱 송 세일스 아티스트' '톱 라디오 송스 아티스트' '톱 라디오 송' 등 트로피 6개를 휩쓸었다.
그러나 시런은 아일랜드 투어 일정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을 통해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월 '제60회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인 미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는 '톱 R&B 아티스트', '톱 R&B 남성 아티스트' 등을 차지했다.
힙합신의 블루칩으로 통하는 켄드릭 라마는 주요상인 '톱 빌보드 200 앨범'을 비롯, '톱 스트리밍 송스 아티스트' '톱 랩 아티스트' '톱 랩 남성 아티스트' 등을 차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데스파시토'와 함께 세계에 라틴 팝 열풍을 일으킨 '하바나' 주인공 카밀라 카베요는 '차트 어치브먼트'상을 받았다.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K팝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주목 받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톱 여성 아티스트'를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낸 재미동포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이 이 상의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한국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동생이자, 팝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재닛 잭슨은 이날 '아이콘 어워드'를 받았다.

재닛 잭슨·브루노 마스
스위프트 역시 여성에 대한 발언을 했다. 과거 성추행과 관련 소송을 해 승소한 뒤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거액을 기부한 그녀는 "앞서 길을 닦아준 여성 아티스트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사회를 본 켈리 클락슨은 최근 텍사스의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텍사스 출신이라는 그녀는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애도했다.
미국에서 뜨거운 감자인 이민자를 위한 발언도 나왔다. 스페인어 노래로 수상한 '데스파시토'의 폰시는 "이민자 여러분, 억양이 다르다고 놀림 받는 분들, 고향 푸에르토리코에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루이스 폰시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받았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 세계적 팝스타들과 경합 끝에 거머쥐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K팝 역사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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