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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 "박원순 7년, 서울시민 삶 팍팍해져"

등록 2018.05.30 22: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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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서 박원순 협공…박원순 "삶의 질 중심 시대 돼"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30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7년에 대해 "(서울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나빠졌다"고 협공을 폈다.

 김 후보는 이날 KBS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는 박 후보가 지난 7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온 데 대한 답답함"이라며 "이런 답답한 점을 시원하게 한 번 청소해 서울을 확 바꾸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특히 "(박 후보 재임 기간 동안) 재개발, 재건축 지역이 400곳이 넘는데 잘 안 돼서 답답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만들어놨다"며 "취임 첫날 확실하게 잘 골라서 도장을 찍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 역시 "요즘 많은 서울시민들을 만나 뵈면 한결같이 말씀하신다. (박 시장이) 지난 7년 간 한 게 없다"라며 "또 내 삶은 더 팍팍해지고 나빠졌다고 말씀하신다"고 공세에 나섰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한국미래포럼'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5.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한국미래포럼'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5.30. [email protected]

그는 특히 "현재 실업률은 IMF이래 최악이다. 그런데 서울이 전국에서 꼴찌"라며 "폐업률은 사실 더 심각하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런 문제가 해결되려면 서울이 바뀌어야 한다"며 "저는 서울을 바꾸러 나왔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박 후보는 "제가 서울시장으로서 재임한 지난 7년은 시대와 도시의 운명이 바뀐 시간"이라며 "과거 개발지상주의, 또 토건 투자 등 이런 시대로부터 이제 삶의 질이 중요시되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서울은) 사람중심 도시로 변화했다. 그리고 비정규직 만 명 이상을 정규직화했다"며 "어찌보면 소소한 변화인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간이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문수(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한국미래포럼'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5.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문수(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한국미래포럼'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5.30. [email protected]

한편 김종민 정의당 후보는 "국회에서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개악하는 결과가 있었다. 최저임금 노동자들이 울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깎는 정치에 대해 같이 얘기를 나누고 토론하며 서울시장들이 최저임금 노동자를 어떻게 할지 함께 토론하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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