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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후보 "방과후 영어교육 허용…高입시 사실상 폐지"

등록 2018.06.0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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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표 외고·자사고정책 실패...추첨 방식으로"
"임기 줄여서라도 교육감선거 정치와 분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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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7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방과후학교 영어수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도 성향의 조영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정책발표회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의 방과후학교 영어수업을 금지한 조치는 교육적 결정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정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초등 1,2학년 방과후학교 영어수업을 풀어달라는 여론이 빗발쳐도 귀를 닫고 초등 3학년부터의 영어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교육시장을 누르면 공교육이 살아날 것이라고 믿는 논리와 주장에 공감할 수 없다"며 "사교육을 완벽히 막을 수도 없고 그런다고 공교육이 살아나지 않는다. 공교육이 먼저 사교육 이상 수준의 영어공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유치원, 초등학교 1, 2학년 방과후학교 영어수업을 다시 추진하되 이때의 영어수업은 놀이성격의 수업을 할 것"이라며 "되도록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가상공간의 조성 등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또 외고·자사고 등 고교입시와 관련해서는 "조희연 후보의 자사고·특목고 폐지는 다양성을 부정하고 평등의 관점에서 획일화하는 것이고 박선영 후보의 주장은 아이들을 줄 세우고 모든 학생을 무한경쟁으로 내몰자는 것"이라며 "교육의 자율과 다양성을 위해 외고, 자사고는 유지하되 과도한 입시 폐해와 사교육 문제는 없애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전역의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방식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목고·자사고는 원래의 목적대로 학교의 철학과 인재상에 따라서 학생을 길러내는 데에 충실하고 과학고와 영재고도 수월성교육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학생을 일반 고등학교에서 위탁교육하게 한다면 사실상 고교입시는 폐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사실상의 고교입시 폐지와 함께 중학교의 기초역량보장제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무교육 기간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체력, 학력, 인성, 적성탐구를 중심으로 '기초역량 학교보장제'를 도입해 서울의 모든 학생들이 시민으로서의 기본 자질을 갖추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또 서울시교육청의 정치중립과 정책 일관성을 위해 특별기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서울교육의 중장기 교육정책, 비전을 설계할교육감 권한 밖의 독립기구로 서울교육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만들 것"이라며 "저의 임기를 줄여서라도 교육감 선거를 정치 선거와 분리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를 시작한 지난 10년 교육은 사라지고 정치만 남았고,교육현장이 보수·진보의 진영싸움판이 됐다"며 "이제 우리는 교육을 정치로부터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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